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5년까지 국비 1438억원, 민자 479억원을 투자해 6G 핵심기술개발사업을 추진한다.
그동안 기업과 출연연, 학교 등이 6G의 선제적 기술 개발에 나선데 이어 정부가 직접 전략적 지원에 나선 것이다.
삼성전자는 2019년 6월 SK텔레콤과 손잡고 5G 고도화 및 6G 기술연구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6G 기술 요구사항을 도출하고 주요 기술을 발굴·개발하는 한편 6G를 활용한 신규 사업 모델도 공동으로 연구하기로 했다. 특히 SK텔레콤은 에릭슨, 노키아 등 통신장비 기업과도 6G 연구협력 공동 전선을 구축하고 있어 삼성전자와 함께 시너지 효과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LG전자는 2019년 1월 KAIST와 공동으로 6G 연구센터를 설립했다. 지난해에는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도 합류해 6G 연구개발을 위한 프로세스 구축에 나서고 있다.
세 기관은 올 하반기부터 6G ㎔와 관련한 ▲원천 기술 개발 ▲기술 검증 ▲인프라 구축 및 운영 ▲주파수 발굴 ▲채널 특성 분석 등을 진행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4~5만원대 5G 요금제 2종을 출시한다. 먼저 11일 나오는 '5G 슬림+'은 월 4만7000원에 5G 데이터 6GB를 쓸 수 있다. 데이터 제공량 소진 후에는 400Kbps의 속도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선택약정을 적용할 경우 월 3만5250원으로 25% 할인을 받을 수 있다.
‘5G 라이트’ 요금제는 29일부터 기본 제공 데이터를 33% 늘린 ‘5G 라이트+’로 신규 가입자들에게 선보인다. 월 5만5000원에 9GB를 쓸 수 있던 5G 제공량이 월 12GB로 늘었다. 선택약정할인 시에는 월 4만125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지난달 29일 과기정통부에 5G 신규 요금제 2종을 신고했다. 해당 요금제는 월 3만원대에 데이터 9GB, 5만원대에 데이터 200GB를 주는 온라인 요금제 2종이다.
KT는 각각 5GB·110GB 데이터를 제공하는 '5G 세이브'(4만5000원), '5G 심플'(6만9000원)을 지난해 10월 출시한 바 있다.
통신업계는 이 같은 중저가 요금제를 기반으로 올해 5G 가입자 2000만명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5G 가입자는 1093만2363명으로 전월 대비 94만8385명이 늘어나며 처음으로 100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전체 무선통신 가입자 7048만5960명의 15.5%다.
4G 가입자가 5325만2376명으로 전체 가입자의 75.5%를 차지하지만 통신업계에서는 5G 중심으로 통신시장이 형성되도록 가입자 이동을 빠르게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통신시장도 4G에서 5G 중심으로 이동하는 데 속도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7월 내놓은 6G 관련 백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8년부터 상용화에 들어가 2030년 본격적인 서비스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백서는 6G 시대에 ▲초실감 확장 현실(XR) ▲고정밀 모바일 홀로그램 ▲디지털 복제 등이 주요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 ▲커넥티드 기기의 폭발적인 증가 ▲인공지능(AI) 활용 통신 기술 확대 ▲개방형 협업을 통한 통신망 개발 ▲통신 기술을 활용한 사회적 격차 해소와 지속가능한 발전 등이 주요 트렌드가 될 전망이다.
6G에서 최대 전송속도 1000Gbps, 무선 지연시간 100μsec로, 5G 대비 속도는 50배 빨라지고 무선 지연시간은 10분의 1로 줄어드는 등 다양한 면에서 획기적 성능 개선이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이 같은 6G 요구사항을 충족시키기 위해 연구가 필요한 후보 기술로 ▲㎔ 주파수 대역 활용을 위한 기술 ▲고주파 대역 커버리지 개선을 위한 새로운 안테나 기술 ▲이중화 혁신 기술 ▲유연한 네트워크 구성, 위성 활용 등 네트워크 토폴로지 혁신 기술 ▲주파수 활용 효율을 높이기 위한 주파수 공유 기술 ▲AI 적용 통신 기술 등을 꼽았다.
여용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d093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