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날 김소영·정경모 부부가 대표로 있는 보성 싱싱농원을 찾아 이들을 격려하고, 딸기·토마토 등 지역특산물로 가공·유통, 체험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새로운 부가가치와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는 우수 6차 산업현장을 둘러봤다.
특히 김소영 대표가 개발한 딸기쨈, 딸기원액 등 가공식품은 전라남도 쇼핑몰 남도장터와 보성몰 등을 통해 활발하게 유통되고 있으며, 2019년 연간 4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농원으로 성장했다.
김 대표는 “젊은 청년 농부들이 농촌에도 희망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으면 좋겠다”며 “예비 청년농부들이 농사콘텐츠를 기반으로 상상력을 넓힐 수 있도록 도와주고, 아이디어가 이익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의지있는 청년농업인 부부가 보성에 정착 후 성공해 지역의 새로운 희망이 돼줘 감사하다”며 “청년농업인들이 성공해야 다른 청년농업인들도 농업에서 꿈을 꿀 수 있고 농촌도 살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성공한 청년농업인들이 많아지면 농업경쟁력도 증진될 것이다”며 “더 많은 청년농업인들이 농업과 농촌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라남도는 젊고 유능한 청년들의 농업분야 진출 촉진을 위해 영농초기 소득이 불안정한 청년농업인에게 월 최대 100만원의 영농정착 지원금을 3년간 지원하고 있으며, 또 농지구입, 축사 신축 등 영농창업을 위해 최대 3억 원의 융자금을 연리 1%로 저리 지원하는 등 다양한 청년농업인 지원책을 펴고 있다.
정필온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qr087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