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현재 셀트리온의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주(성분명 레그단비맙)'를 심사 중이다. 여기에 다른 치료제들의 허가 신청도 조만간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식약처는 이번 자문단 회의를 바탕으로 아직 남아있는 일부 품질자료 등 제출 자료를 심사한 후 그 결과를 종합해 '중앙약사심의위원회'의 조언을 받고 최종 허가를 결정할 예정이다. 빠르면 다음 달 중순 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셀트리온이 국산 1호 코로나19 치료제 자리를 거머쥘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GC녹십자, 대웅제약, 종근당 등도 올 봄 코로라19 치료제 허가에 도전한다. 그중 GC녹십자는 혈장치료제 'GC5131A'의 2상 임상시험을 이달 중 종료하고 늦어도 4월께 식약처에 조건부 허가를 신청할 방침이다.
종근당은 '나파벨탄'(성분명 나파모스타트)'의 러시아 2상 임상시험을 순조롭게 끝낸 상황이며 이달 중으로 식약처에 조건부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대웅제약 역시 '호이스타정(성분명 카모스타트메실레이트)'의 2a상 임상시험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얻어 긴급 사용승인을 준비 중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셀트리온을 시작으로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이 순조롭게 이뤄져 허가가 임박했다. 올 봄 환자를 대상으로 한 처방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