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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민생대책] 과일·육류 1.4배 확대 공급…선물보내기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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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민생대책] 과일·육류 1.4배 확대 공급…선물보내기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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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정부는 설 연휴에 과일, 소·돼지고기 등 10대 성수품 공급을 평시보다 1.4배 늘리는 한편 대형마트·전통시장이 참여하는 전국 단위 판촉행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일 이 같은 내용의 '설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명절 수요가 많은 배추·무·사과·배·소고기·돼지고기·닭고기·계란·밤·대추 등 10대 성수품을 이달 28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9만3000t 수준을 공급하기로 했다.

다음 달 14일까지 한시적으로 가액이 10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상향된 청탁금지법 완화와 연계, 선물 보내기 동참을 유도하는 소비활성화 캠페인도 추진하기로 했다.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주요 경제단체 등도 참여할 예정이다.

학교급식 축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친환경농산물 생산농가에는 10~30% 할인을 지원하는 친환경농산물 판촉행사도 추진하기로 했다.

또 '대한민국 농할갑시다, 설 특별전'을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열기로 했다.

대형마트, 온라인쇼핑몰, 중소형슈퍼, 전통시장 등 전국 1만8000여 유통매장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농협은 배추·무 등 성수품을 시중가 대비 20% 할인 판매하는 한편, 사과·배 알뜰선물세트(5만 원 상당)를 구성해 하나로마트 등을 통해 최대 20% 할인가로 공급하기로 했다.

한우·한돈, 축산가공품 선물세트도 15~25% 할인된 가격으로 공급할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21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유관기관 및 관련 단체 등과 민관 합동으로 '설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반'을 운영하고 주요 성수품의 수급상황과 가격 동향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