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2020년 연간 경영실적 잠정집계 결과(연결기준) 지난해 연결누적 기준 매출액 8조1367억 원, 영업이익 5583억 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6%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53.8%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826억 원으로 1년 만에 40.5%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2조291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8%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253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65.4% 급증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성공적인 주택 분양과 업계 최고 수준의 사업관리 역량, 해외사업 손실 감축 노력에 따른 가시적 성과”라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은 이날 향후 3개년 간 수주 및 매출 목표도 함께 공시했다. 향후 3년간 수주는 올해 11조 2000억원, 2022년 13조 1000억원, 2023년 14조 4000억원을 달성하고, 매출은 올해 9조 8000억원, 2022년 12조 3000억원, 2023년 13조 6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건설업계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대우건설은 최근 5개년 중 수주 및 수주잔고 최대 성과와 최대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면서 “마케팅 및 입찰 역량 강화로 양질의 수주를 확대했고, 통합 구매·조달 시스템 구축, 리스크·원가관리 시스템 재정비를 통한 원가 개선의 성과가 반영되며 실적 턴어라운드가 본격화 되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밝혔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