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 로봇카트 등 혁신제품 117개 신규 지정

정부는 지능형 로봇카트, 해양 부유쓰레기 수거용 차단막시스템, 침상 샤워캐리어 등 117개를 혁신제품으로 신규 지정했다.

기획재정부는 29일 안일환 기재부 2차관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차 공공수요발굴위원회에서 이 같은 '2021년 1차 혁신제품 지정안'을 의결했다.
이로써 혁신제품 수는 462개로 늘어났다.

혁신제품으로 지정되면 수의계약 허용, 구매면책 적용, 시범구매 대상, 구매목표제 적용 등 각종 지원을 받는다.

정부는 혁신제품 수를 연말까지 800개 이상으로 확대하고, 혁신구매목표도 작년보다 10% 증가한 4594억 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혁신조달 방식도 기존의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전환, 작년까지 민간기업이 혁신제품 지정을 신청하고 정부가 심사·구매하던 것을 올해는 공공이 문제를 내고 이에 대한 해결 방법을 민간에서 탐색·구매하는 방식으로 바꾸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전문가를 중심으로 공공부문 혁신수요 발굴을 기획·지원하는 '수요제안 인큐베이팅'을 시행하고, 기술력이 있지만 조달로 이어지지 못하는 제품을 직접 발굴해 혁신조달로 연계하는 '혁신조달 스카우터'도 가동하기로 했다.

또 한국판 뉴딜, BIG 3(미래차·바이오헬스·시스템 반도체), 탄소중립 등 정부 주요 국정과제 해당 분야는 별도 지정절차를 마련, 혁신제품이 쉽게 조달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