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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3만가구 대규모 주거단지 조성…포스코건설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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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3만가구 대규모 주거단지 조성…포스코건설 참여

현지 국영부동산개발업체, 7개 업체와 1조384억원 규모 파트너십 계약
2030년까지 수도 리야드 등 9개 도시에 주거 통합 커뮤니티 구축

사우디 국영부동산 개발업체 로쉰(Roshn)이 추진 중인 대규모 주거 커뮤니티 조성 프로젝트 조감도. 사진=로쉰 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사우디 국영부동산 개발업체 로쉰(Roshn)이 추진 중인 대규모 주거 커뮤니티 조성 프로젝트 조감도. 사진=로쉰 홈페이지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대규모 주택단지 조성 프로젝트에 포스코건설이 참여한다.

8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매체 알리야드 등 외신에 따르면, 사우디 국영 부동산 개발업체 로쉰(Roshn)은 사우디 수도 리야드 내 통합지역 1단계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7개 협력사와 1조 384억 원(9억3300만 달러) 규모의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7개 협력사에는 주헤이르 아흐메드 자한&어소시에이츠(Zuhair Ahmed Zahran and Associates) 사우디 한미 부동산회사(Saudi Hanmi Real Estate Company), 오제이 인터내셔널(OJ International), 씨원(C1) 등이 포함됐으며 포스코건설은 지난 2016년 사우디 국부펀드(PIF)와 설립한 합작법인 펙사(PECSA)를 통해 해당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포스코건설은 펙사의 지분 40%를 보유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리야드를 포함한 전국 9개 도시에 현대적인 고급 주거 커뮤니티를 구축하는 것으로 총 2000만여㎡ 부지에 3만 가구 규모 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로쉰은 지난해 12월 초 1단계 공사에 착수 했으며, 이번 공사에는 올해 하반기 분양 예정인 4000가구의 주택 신축공사가 포함됐다.

데이비드 그로버(David Grover) 로쉰 최고 경영자(CEO)는 “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자가보유율을 70%까지 늘리는 것을 정책 목표로 삼은 상황에서 이번 프로젝트는 정부의 계획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면서 “특히 대규모 주택단지 개발로 건설,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규모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