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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블씨엔씨, 미샤 가맹점주 협의회와 상생 합의서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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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블씨엔씨, 미샤 가맹점주 협의회와 상생 합의서 체결

온라인 수익 공유, 재고 부담 완화 등 7개 사안 골자

에이블씨엔씨와 미샤 가맹점주 협의회의 상생 협약식에서 정성민 에이블씨엔씨 국내영업본부장 상무(왼쪽부터), 조정열 에이블씨엔씨 대표, 권태용 미샤 가맹점주협의회 회장, 연남석 미샤경복궁점 점주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에이블씨엔씨이미지 확대보기
에이블씨엔씨와 미샤 가맹점주 협의회의 상생 협약식에서 정성민 에이블씨엔씨 국내영업본부장 상무(왼쪽부터), 조정열 에이블씨엔씨 대표, 권태용 미샤 가맹점주협의회 회장, 연남석 미샤경복궁점 점주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에이블씨엔씨
화장품 브랜드 미샤를 운영하는 에이블씨엔씨가 가맹점과 상생 경영을 위한 활동에 나섰다.

에이블씨엔씨는 지난 12일 미샤 가맹점주 협의회와 상생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체결식은 조정열 에이블씨엔씨 대표와 권태용 미샤 가맹점주협의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에이블씨엔씨 서초동 본사에서 진행됐다.

에이블씨엔씨는 지난해 미샤 가맹점주와의 갈등 문제로 국정감사에서 뭇매를 맞았다. 당시 가맹점주들은 본사가 가맹점과 온라인몰에 대한 차별적 정책을 펼쳐 가맹점의 폐점이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본사 온라인몰에서 주력 제품을 가맹점보다 지나치게 낮은 가격에 팔고 있고, 올리브영 등에 주력 제품을 입점하면서 오프라인 경쟁력 면에서도 타격을 받았다며 상생 경영을 요구했다. 에이블씨엔씨는 전국 400여 개의 미샤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이 가운데 가맹점은 150여 개다.

이번 합의서는 ▲본사와 가맹점주 협의회 간 정기적 협의체 구성 ▲가맹점 재고 부담 완화 ▲무상 샘플 지원 ▲전용 기획세트 공급 ▲전용 신제품 개발 ▲온라인 수익 공유 ▲타 유통채널과의 공정한 환경 조성 등 총 7가지의 협의 사안을 골자로 구성됐다.

권태용 미샤 가맹점주협의회 회장은 “본사와 가맹점주 협의회의 지속적인 대화와 노력으로 오늘의 성과에 이를 수 있었다”면서 “가맹점의 원활한 영업활동을 위한 지원을 꾸준히 확대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정열 에이블씨엔씨 대표는 “가맹점은 에이블씨엔씨의 근간이자 뿌리다”면서 “올해 활발한 마케팅과 지원 활동으로 매출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