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인프라(사회기반시설) 관련부양책을 발표했다. 이 발표효과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그리고 기술주의 나스닥 지수가 오르고 있다.
문제는 물가우려이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1.725% 내외이다, 금리 상승에 대한 투자자들의 경계도 커지고 있다.
뉴 욕증시에서는 코로나19 백신 관련 뉴스도 나왔다. 미국 제약업체 화이자는 자사와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12세~15세 청소년에 100%의 효과를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민간 고용 지표도 개선됐다. ADP 전미고용보고가 발표한 3월 민간부문 고용은 51만7천 명 증가를 기록했다. 2020년 9월 이후 최대이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원유재고 감소 소식에도 OPEC+(석유수출국기구 및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 모임) 회의를 앞두고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39달러(2.3%) 하락한 배럴당 59.16달러에 마감했다.
뉴욕증시에서는 OPEC+ 회의를 주목하고 있다. 산유국들은 코로나19 불확실성을 고려해 5월에도 산유량을 동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하메드 바르킨도 석유수출국기구(OPEC) 사무총장은 기술위원회 회동에서 경제 환경에 대해 여전히 불확실성이 크다고 언급했다.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크게 줄어든 점은 장 초반 유가를 끌어올렸으나 시장은 OPEC+ 회의에 더 관심을 두는 모습이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원유 재고가 87만6천 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휘발유 재고는 약 173만5천 배럴 감소했고, 정제유 재고는 약 254만2천 배럴 늘었다.
유럽 주요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86% 내려간 6,713.63을, 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34% 떨어진 6,067.23으로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도 0.07% 하락한 15,008.34로 끝났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 역시 0.18% 내린 3,919.21로 종료했다.
런던 증시에 상장한 음식 배달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앱) 딜리버루의 저조한 성적을 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딜리버루의 상장이 큰 기대를 모았으나 거래 시작 직후 주가가 크게 떨어졌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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