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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 지난해 영업익 531억 원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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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 지난해 영업익 531억 원 '역대 최고'

'집콕' 트렌드로 치킨 시장 커지고 '네고왕' 효과 커



제너시스 BBQ는 지난해 매출 3346억 원, 영업이익 531억 원을 달성했다. 사진=제너시스 BBQ이미지 확대보기
제너시스 BBQ는 지난해 매출 3346억 원, 영업이익 531억 원을 달성했다. 사진=제너시스 BBQ

치킨 프랜차이즈 BBQ가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코로나19 확산 속에서 치킨 시장이 성장하고, 과감한 마케팅 투자의 결실이다.

제너시스 BBQ는 단독 기준 2020년 매출 3346억 원, 영업이익 531억 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2019년 실적 대비 매출액 38%, 영업이익 119% 증가한 성과다.

BBQ 관계자는 "핫황금올리브치킨 시리즈, 메이플버터갈릭 치킨 등 MZ세대 고객을 타깃으로 한 제품들이 큰 호응을 받았고, 네고왕 등 과감한 마케팅 투자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3월 31일 제너시스 BBQ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등록한 자료는 매출액이 3200억 원으로, 이는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네고왕' 등 프로모션과 관련한 프로모션 비용 146억 원을 매출 차감해 공시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BBQ는 지난해 4월 배우 이민호를 모델로 발탁하고 핫황금올리브치킨시리즈 4종을 출시해 2030세대 고객들에게 인기를 얻었다. 또, 방송인 황광희와 함께한 네고왕 프로모션으로 고객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모았다. 이를 통해 자사앱 가입자 수가 기존 30만 명에서 255만 명으로 대폭 늘어났으며, 지난해 8월 1개월 매출이 370억 원에 이르는 등 창사 이래 최대의 월 실적을 기록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황광희를 광고모델로 선정해 메이플버터갈릭치킨을 출시하고 자사앱 프로모션을 지속 강화했다. 이어 카카오리틀프랜즈와 협업으로 고객 증정용 소스플레이트 굿즈와 제품 세트 구성하는 등 MZ세대 고객들의 관심을 이끌어내는 등 지난해 마케팅 활동을 위해 약 332억 원을 투자했다.

지난해 4월 선보인 포장·배달 전문매장인 BSK(BBQ Smart Kitchen) 모델도 성공적으로 오픈을 이어가고 있다. 직영 운영을 통한 검증 후 지난해 7월부터 가맹사업을 전개해 현재 250개 매장이 문을 열었고, 300건에 가까운 계약을 체결했다.

BBQ 관계자는 "올해 BBQ는 신제품 개발과 자사앱 중심의 프로모션을 강화하고, PPL, 디지털광고캠페인, 가정간편식(HMR) 판매 강화 등 과감한 투자로 기하급수적인 성장을 이끌어 다시 한번 신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