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휴젤-솔메딕스, Y-커넥터 'HEMOCLOSE' 독점 공급계약 체결

글로벌이코노믹

휴젤-솔메딕스, Y-커넥터 'HEMOCLOSE' 독점 공급계약 체결

손지훈 휴젤 대표집행임원(왼쪽)과 양인철 솔메딕스 대표이사가 27일 'HEMOCLOSE' 독점 공급계약 체결식을 진행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휴젤 이미지 확대보기
손지훈 휴젤 대표집행임원(왼쪽)과 양인철 솔메딕스 대표이사가 27일 'HEMOCLOSE' 독점 공급계약 체결식을 진행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휴젤


휴젤이 벤처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동시에 이들과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회사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휴젤은 의료기기 전문 벤처 기업 솔메딕스와 뇌혈관 및 심혈관계 중재 시술에 사용하는 Y-커넥터(비이식형 혈관접속용 기구) 'HEMOCLOSE'의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미국 마이크로벤션의 뇌혈관 시술 의료기기 판매를 주력으로 하던 휴젤의 메디텍 사업부는 이번 솔메딕스와의 계약을 통해 해당 분야에서의 품목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국내 시장 규모 약 70억 원으로 추정되는 Y-커넥터는 카테터 시술 시 혈액의 누수를 줄이는 한편 혈관 내 삽입된 기구를 고정하기 위해 가이딩 카테터에 결합해 사용되고 있다.

약물이나 조영제, 생리식염수 주입 및 혈압 측정을 위한 사이드 포트가 포함된 2등급 의료기기다. 해당 제품은 오는 2분기 내 완제품 생산 및 판매 시작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번 공급계약 체결로 휴젤은 Y-커넥터를 국내에서 독점으로 판매하게 됐다.

휴젤은 이번 공급 계약을 통해 메디텍 사업부 성장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메디텍 사업부는 지난 2006년 미국 마이크로벤션과의 독점 판매 계약 체결을 시작으로 현재 뇌혈관 중재 시술 관련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취급 중인 뇌동맥류 의료기기로는 코일, 스텐트, 혈류우회장치 등이 있고, 허혈성뇌졸중에 사용하는 제품으로는 경동맥스텐트, 물리적 혈전 제거 기기 등의 제품이 있다. 이 외에도 시술에 필요한 마이크로 카테터와 같은 접근기기 류의 제품군까지 중재 시술에 필요한 다수의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특히 신제품 혈류차단기기 'WEB'은 2019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최초의 기기로, 올해 국내 시장 론칭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계약 체결로 뇌혈관 중재 시술 장비의 파이프라인을 확대해 해당 시장에서의 휴젤의 기업 입지를 넓혀나간다는 계획이다.

휴젤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플랫폼 기반의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있는 솔메딕스와의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기대하고 있다"며 "뇌혈관 중재 시술과 관련된 메디텍 사업부의 전략적인 파이프라인 확대를 통해 종합병원 및 치료용 시장에서의 휴젤의 위상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솔메딕스는 지난 2015년 설립된 벤처기업으로, 2017년부터 2년간 휴젤 TIPS 지원 기업으로 선정돼 네트워킹 행사 참여부터 법률자문, 사업 매칭 등 다양한 지원을 받아왔다.

현재 의료기기 아이디어의 발굴·진단부터 제품 판매과정까지 필요한 인프라 및 네트워크의 구축을 돕는 플랫폼 기반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창업 기업을 대상으로 국내 최초로 의료기기 CDMO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이하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a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