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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젤, 중국 법인 설립…"K에스테틱 심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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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젤, 중국 법인 설립…"K에스테틱 심는다"

휴젤 상하이 에스테틱…수장에 '중국통' 지승욱 법인장
한국 성공 노하우 이식, 현지 맞춤형 학술 마케팅 전개
손지훈 대표, "중화권 사업 확대해 K톡신 위상 키울 것"

휴젤이 중국 법인 ‘휴젤 상하이 에스테틱'을 설립했다. 사진=휴젤
휴젤이 중국 법인 ‘휴젤 상하이 에스테틱'을 설립했다. 사진=휴젤


휴젤이 중국 상하이에 해외 법인 ‘휴젤 상하이 에스테틱'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수장으로는 현지 제약 시장에 능통한 지승욱 법인장이 선임됐다. 지승욱 법인장은 중국 의사 출신으로, 종근당과 CJ헬스케어에서 중국 사업과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을 주도한 ‘중국통’이다.

그는 “글로벌 빅마켓 중 하나인 중국 비즈니스는 글로벌 톡신 시장 제패의 포석이 될 것”이라며 “중국 법인을 통한 현지화 전략에 나서 3년 내 현지 시장 점유율 30%를 달성할 것이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휴젤은 중국 법인을 통해 현지 파트너사와 적극 협력하는 것은 물론 국내 시장에서의 성공 노하우를 이식하는 데 주력한다.

먼저 법인 내 트레이닝 센터를 오픈해 중국 의료인에 학술 교육을 진행하고 우수한 K-에스테틱 콘텐츠를 제공하는 등 현지 맞춤형 학술 마케팅 활동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휴젤 관계자는 “치열한 한국 시장에서 수년 간 국내 1위 기업으로 우뚝 선 바탕에는 고객에 대한 밀착 지원과 근거 중심 마케팅을 지향하는 독자적 방침이 있었다”면서 “10여 년 간 쌓아 온 임상 데이터와 네트워크를 활용한 학술 마케팅이 특히 주효했다”라고 설명했다.

학술 네트워크‘C-GEM’온라인 발족식.사진=휴젤이미지 확대보기
학술 네트워크‘C-GEM’온라인 발족식.사진=휴젤

앞서 휴젤은 이달 초 중국 현지 미용·성형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학술 네트워크 ‘C-GEM’ 온라인 발족식을 진행했다. C-GEM은 글로벌 학술 네트워크 ‘H-GEM 프로젝트’의 중국 버전이다.

H-GEM은 각국을 대표하는 저명한 업계 전문의들과 함께 휴젤의 제품 및 관련 임상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나라 별 수요와 특성을 고려한 논의를 전개하는 글로벌 학술 네트워크다.

당시 GEM 발족식에는 중국의 저명한 성형외과 교수 왕항(王杭)을 비롯해 미용·성형 분야에 높은 의학적 연구 성과를 거둔 중국 대표 성형외과, 피부과 교수 19인이 주요 멤버로 참여했다.

휴젤은 발족식을 시작으로 중국 현지 임상연구부터 의료진 교육, 교육자료 개발까지 중국에서의 학술 활동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손지훈 휴젤 대표는 “중국 법인 설립을 통해 각 나라 특색에 맞는 현지화 전략을 효과적으로 전개해 중화권 사업 확대에 주력할 것”이라며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K톡신, K에스테틱의 위상을 키워가겠다”라고 말했다.


이하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a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