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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170선 껑충…경기개선 기대 훈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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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170선 껑충…경기개선 기대 훈풍

외국인은 7거래일째 순매도 공세
HMM, 해상운임상승에 11.92% 급등

코스피가 6일 3170선으로 상승하며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코스피가 6일 3170선으로 상승하며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사진=뉴시스
코스피가 6일 3170선으로 뛰었다. 미국 주식시장의 혼조에도 경기개선 기대에 기관투자자가 순매수를 강화하며 상승폭은 확대됐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00%(31.37포인트) 오른 3178.74에 거래를 마쳤다. 2거래일째 상승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0.01%(0.35포인) 오른 3147.72로 시작해 상승흐름이 계속 됐다.

이용준 KB증권 연구원은 "미국 앨런 재무장관의 금리발언에 미국 주식시장에서 성장주들이 이틀째 낙폭을 확대한 영향에 약세로 출발했으나, 개인의 매도가 진정된데다, 기관이 순매수로 전환하며 반등에 성공했다"며 "금리관련 우려에도 양호한 경제지표에 경기민감주들도 강세를 나타냈다"고 평가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 지수(0.29%)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0.07%)는 오르는 반면 나스닥 지수(0.37%)는 하락하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전날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의 금리 인상 관련 발언에 기술주들이 약세를 나타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팔자에 나섰다. 7거래일째 순매도로 그 규모는 1008억 원에 이른다. 개인투자자는 913억 원을 동반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2020억 원 순매수로 대응했다.

투자주체별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은 금호석유 1296억 원, LG화학 1122억 원, 포스코 587억 원순으로 많이 샀다. 반면 삼성전자 2104억 원, SK하이닉스 1102억 원, 셀트리온 1012억 원순으로 많이 팔았다.

기관의 순매수 1위는 SK이노베이션이다. 순매수규모는 562억 원에 이른다. 삼성바이오로직스 258억 원, 대한항공 254억 원순으로 순매수했다. 반면 LG전자 416억 원, 카카오 318억 원, LG화학 282억 원순으로 순매도했다.
개인은 삼성전자 2143억 원, SK하이닉스 1296억 원, 카카오 1242억 원순으로 샀다. 반면 금호석유 1155억 원, LG화학 837억 원, SK이노베이션 821억 원순으로 팔았다.

이날 거래량은 12만2057만 주, 거래대금은 16조4052억 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9개를 포함해 724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없이 157개 종목이 내렸다. 26개 종목이 가격변동없이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9%(2.79포인트) 오른 969.99에 거래가 종료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종목 주가는 엇갈렸다.

HMM이 해상운임 상승에 11.92% 올랐다. 금리인상 가능성에 따른 수혜기대에 KB금융 7.88%, 신한지주 4.46%, 하나금융지주 5.94% 등 올랐다.

반면 IT대장주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각각 0.36%, 2.27% 내렸다. 셀트리온 2.88%, LG전자 1.94%, 엔씨소프트 1.47% 등 약세를 나타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물가 상승압력 확대와 공매도가 글로벌 증시와 코스피의 상승추세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기업이익의 개선속도가 빨라지고 있어 코스피의 하락위험보다 추가상승기대가 앞선다"고 말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