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는 6일(현지 시간) 일본 도쿄올림픽·패럴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단과 직원들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기부한다고 밝혔다.
화이자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자사와 바이오엔테크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코로나 백신 기부를 주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를 교환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IOC, 각국 올림픽 조직위원회와 협의해 올림픽 참가자 중 필요한 이들이 일본을 방문하기 전에 2차 접종까지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화이자는 올림픽·패럴림픽 선수단에 대한 백신 기부는 이달 말부터 시작한다면서 각국과 맺은 백신 계약에 따른 공급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올림픽 참가 선수단에 도쿄에 오기 전 백신을 접종하는 결정은 각국 정부의 소관이며 IOC와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도 선수단의 백신 접종을 의무화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한편 도쿄올림픽은 오는 7월 23일 개막할 예정이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