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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도쿄올림픽 선수단과 직원에 코로나 백신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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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도쿄올림픽 선수단과 직원에 코로나 백신 기부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오는 7월 도쿄올림픽과 패럴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단과 직원들에게 코로나 백신을 기부한다고 발표했다.이미지 확대보기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오는 7월 도쿄올림픽과 패럴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단과 직원들에게 코로나 백신을 기부한다고 발표했다.
오는 7월 도쿄올림픽을 앞둔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구원투수로 나섰다.

화이자는 6일(현지 시간) 일본 도쿄올림픽·패럴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단과 직원들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기부한다고 밝혔다.
NHK방송에 따르면 이날 일본 전역에서 새롭게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는 4372명으로, 나흘 연속 4000명대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일본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도쿄올림픽의 개최를 연기 또는 취소해야 한다는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화이자의 백신 기부는 이러한 분위기에서 이루어져 도쿄올림픽의 정상적인 개최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화이자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자사와 바이오엔테크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코로나 백신 기부를 주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를 교환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IOC, 각국 올림픽 조직위원회와 협의해 올림픽 참가자 중 필요한 이들이 일본을 방문하기 전에 2차 접종까지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화이자는 올림픽·패럴림픽 선수단에 대한 백신 기부는 이달 말부터 시작한다면서 각국과 맺은 백신 계약에 따른 공급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올림픽 참가 선수단에 도쿄에 오기 전 백신을 접종하는 결정은 각국 정부의 소관이며 IOC와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도 선수단의 백신 접종을 의무화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한편 도쿄올림픽은 오는 7월 23일 개막할 예정이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