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남녀 가운데 88%는 허례허식 성격의 기념일을 불필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비대면 알바채용 바로면접 알바콜이 12일 성인남녀 86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부분인 87.9%가 우리나라의 기념일 문화와 관련, '허례허식을 줄일 필요가 있다'고 응답했다.
‘매우 그렇다’ 19.3%, ‘다소 그렇다’ 68.6%였다.
'허례허식 성격이 짙은 기념일’에 대해서는 69.1%가 ‘밸런타인·화이트·초코과자데이’를 꼽았다.
58.6%는 ‘사귄지 N○○일’이라고 지적했다.
또 ▲핼로윈 66.1% ▲성년의날 38.1% ▲스승의날 25.7% ▲돌잔치 22.1% ▲환갑잔치 21.4% ▲크리스마스 20.2%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요하다고 생각, 응답률이 낮은 기념일은 ▲자녀 생일 2.6% ▲배우자 생일 3.2% ▲결혼기념일 5% ▲본인 생일 7.1% ▲(양가)부모님 생신 7.2% ▲어버이날 9.2%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응답자 가운데 78.1%는 '5월 가정의 달 비용 지출이 부담스럽다'고 밝혔다.
이유는 '지출 예정계획이 몰려서' 40.4%, '코로나 영향으로 수입이 감소, 챙길 여력이 마땅치 않아서' 28%, '매년 커지는 의무감이 부담돼서' 16.5%, '허례허식이라고 생각돼서' 14.1% 등으로 나타났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