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여객터미널 입국장면세점은 종전 사업자인 ㈜에스엠면세점과의 임대계약 해지로 운영을 멈췄고, 공사는 여객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규 사업자 입찰을 추진해 왔다.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면세점은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 동‧서측에 190㎡ 규모의 매장 각 1개소씩 총 380㎡ 규모로 마련돼 있다. 주류, 담배, 향수, 화장품, 식품 등을 포함한 전 품목을 취급한다.
품목 편중에 따른 여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터미널 동측과 서측 매장이 취급하는 브랜드들은 똑같이 구성됐다.
이번에 재개장하는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면세점은 24시간 연중무휴이지만,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른 여객 감소추세를 고려해 당분간만 오전 5시부터 오후 20시까지 단축 운영된다. 당일 항공편, 도착 여객 유무 등을 반영해 운영 시간과 동‧서편 매장 운영 여부를 일부 유동적으로 조정할 예정이라고 공사 측은 설명했다.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는 내‧외국인은 누구나 입국장면세점에서 면세품을 구매할 수 있으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항공업계 지원을 위해 한시적으로 운영 중인 무착륙 관광비행 여객도 입국장면세점을 이용할 수 있다.
다만 무착륙 관광비행 여객은 입국 시 제1여객터미널 동쪽 구역을 이용하게 돼 있다. 무착륙 관광비행 여객은 방역 관리를 위해 동일 시간대에 제1여객터미널 동쪽 구역에 다른 일반 도착 여객이 없는 때에만 제한적으로 입국장면세점에 입장할 수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항공산업, 면세산업 전반이 힘든 상황이지만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면세점 영업을 재개해 여객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