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이 11일 대학생 1679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93.2%가 이번 여름방학에 ‘아르바이트’를 계획하고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조사 때의 77.9%보다 15.3%포인트나 많아진 것이다.
2개 이상의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는 ‘N잡’을 희망하는 응답도 21.5%나 됐다.
아르바이트를 계획하는 이유는 ‘2학기 등록금 및 용돈 마련’이 55.5%(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국내 여행, 콘서트 등 문화ㆍ여가 생활비용을 벌려고 43.5% ▲당장 생활비 마련 41.1% ▲방학에도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하고 싶어서 34.5% ▲명품, 전자기기 등 갖고 싶은 물건 플렉스를 위해서 25.6% ▲코로나19 종식 후 떠나게 될 해외여행 자금을 모으고자 20.5% 등으로 조사됐다.
가장 선호하는 업․직종은 ▲카페ㆍ디저트 67.6% ▲매장알바 58% ▲시청, 주민센터, 도서관 등 관공서 38.4% ▲사무알바 26.2% ▲학원ㆍ과외 23.1% ▲테마ㆍ워터파크 15.5% ▲호텔ㆍ리조트 8.6% 순이었다.
희망하는 월급은 평균 114만 4000원으로 집계됐다.
아르바이트 기간에 대해서는 ‘1개월 이상 3개월 미만’ 근무할 예정이라는 응답이 44.6%를 차지한 반면, 1년 이상 지속 근무하겠다는 응답은 6.6%에 불과했다.
한편, 올해 아르바이트 자리에 대해서는 ‘매우 구하기 어려울 것’ 16.9%, ‘어려울 것’ 50.7%로 나타나 작년 조사 당시의 35%, 48.3%에 비해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