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50대 이상 사장님께 디지털 교육 해드려요"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은 50대 이상 시니어 사장님을 위한 디지털 집중 교육 '스마트 사장님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배민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고객과의 비대면 소통이 중요해진 요즘, 온라인 홍보와 디지털 소통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시니어 사장님들의 디지털 격차를 줄이고자 프로젝트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교육은 배민아카데미 전문 강사진을 통해 진행된다. 가게 홍보를 위한 글쓰기부터 스마트폰으로 직접 음식 사진을 찍고 보정하는 것, SNS 계정을 만들고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해 업로드하는 것 등 다방면에 걸친 교육이 이뤄진다.

또 배민 애플리케이션(앱) 내 가게 공지사항과 메뉴 등록은 물론 고객과의 온라인 소통을 돕기 위한 교육도 진행된다.

특히 이번 교육은 보조 강사인 '디지털튜터'가 기초부터 천천히 같이 실습하며 이해도를 높일 예정이다. 디지털튜터란 디지털에 익숙하지 않은 시니어에게 일상생활에 필요한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 활용법을 전문적으로 안내하는 이를 말하며, 온라인 교육 플랫폼 MKYU가 담당한다.

50대 이상이면서 외식업 경력 5년 이상인 사장님 중 온라인 홍보와 배달앱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디지털 초보 사장님이라면 누구나 스마트 사장님 프로젝트에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오는 27일까지 배민아카데미 웹사이트 내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하면 되고 총 선정 인원은 24명이다.

교육은 내달 12일부터 8월 30일까지 8주간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배민아카데미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지키기 위해 각 12명씩 오전반과 오후반으로 나뉘어 실시된다.
권용규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실장은 "스마트 사장님 프로젝트를 통해 시니어 사장님께서 스스로 온라인으로 가게 홍보도 하고 고객과 소통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배민아카데미는 앞으로도 사장님을 위한 다양한 집중 교육을 제공해 장사에 보탬이 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하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a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