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러시아 정부가 백신 접종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보도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21일 보건당국이 코로나19 급증을 막기 위한 백신 접종 계획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부 러시아 지역의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최근 러시아에서는 2월 이후로 가장 많은 546명이 숨지고, 1만6715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보건 당국은 이 같은 가빠른 증가세가 델타 변이에 의한 것이라고 지목했다.
당국은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신차와 아파트를 경품으로 제공하는 동시에 미접종자에게는 해고로 불이익을 주면서 백신 접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러시아는 자체 개발한 백신 4종을 승인하고 주력 백신인 스푸트니크V을 외국에 수출하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직원들에게 백신을 접종 받지 않으면 7월 12일부터 사무실로 복귀할 수 없다고 통보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