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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미국 백신 부스터샷 최종 결정, 뉴욕증시 모더나 화이자 제약바이오주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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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미국 백신 부스터샷 최종 결정, 뉴욕증시 모더나 화이자 제약바이오주 후끈

코로나 백신 관련 제약바이오주 SK바이오사이언스, 삼성바이오로직스, SK케미칼 디스커버리 셀트리온 제넥신

미국 뉴욕증시 모습
미국 뉴욕증시 모습
미국이 코로나백신 3차 부스터샷 시작하기호 확정하면서 뉴욕증에서 모더나 화이자 제약바이오주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코로나 백신 관련 제약바이오주로 코스피 코스닥에서는 SK바이오사이언스, 삼성바이오로직스, SK케미칼 SK 디스커버리 그리고 제넥신 셀트리온등이 주목을 끌고 있다.

19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미국은 이 9월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면역력을 연장·강화하기 위한 부스터샷 즉 3차 추가접종을 시작한다. 로셸 월렌스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과 재닛 우드콕 식품의약국(FDA) 국장대행,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 등은 공동성명에서 모든 미국인에게 9월 20일 주간부터 부스터샷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뉴욕증시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를 앞두고 약보합세로 출발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그리고 기술주의 나스닥지수는 모두 떨어졌다. 그러나 모더나와 화이자 등은 올랐다. .

미국 보건 당국은 광범위한 데이터를 검토한 뒤 시간이 지나면서 약화하는 면역력을 보강하기 위해 3회차 접종이 필요하다고 결론 내리고 부스터샷 접종 계획을 수립 중이다. 이 백신 계획에 따르면 이번 부스터샷은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을 접종한 사람을 대상으로 하며 2회차 접종을 끝낸 지 8개월 뒤 모든 사람이 부스터샷을 맞으라는 내용이다.

부스터샷 접종을 시작할 무렵이면 초기에 백신을 맞았던 의료·보건 인력, 요양시설 거주자, 고령자 등이 부스터샷을 맞을 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기 요양시설 거주자의 경우 코로나19 감염 위험 등을 고려해 부스터샷을 요양시설로 전달할 계획이다.

미국은 얀센 백신 접종자 역시 부스터샷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아직 데이터를 검토 중이며 차후에 부스터샷 접종 계획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보호 효과가 최초 접종 이후 시간이 흐르면서 약화하기 시작한다는 것이 매우 분명하다"며 "여기에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인) 델타 변이의 지배와 맞물리면서 가벼운, 그리고 중간 수준 질환에 대한 보호 효과가 약화한다는 증거도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비베크 머시 공중보건서비스단 단장은 약 6개월이 경과한 시점부터 경증, 중간 수준 증상의 감염이 나타나기 시작한다고 부연했다. 보건 당국은 또 "중증 질환, 입원, 사망에 대한 현재의 보호 효과는 특히 고위험군, 그리고 백신 접종 초기 단계에 맞았던 사람들에게서 앞으로 몇 달 뒤 약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런만큼 백신으로 유도된 면역 효과를 극대화하고 그 지속성을 연장하기 위해 부스터샷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CDC가 발표한 3건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전염성 강한 인도발(發) 변이 바이러스인 '델타 변이'가 지배종으로 올라서던 한여름 미국에서 백신의 보호 효과가 약화한 것으로 나타났다.이 연구 결과에서 제시된 데이터가 부스터샷 계획을 수립하도록 바이든 행정부를 설득하는 동시에 백신만으로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생각을 더 굳혔다고 지적했다. 부스터샷을 실제 접종하려면 그 전에 FDA와 CDC의 승인 절차를 밟아야 한다. 미국의 부스터샷 접종은 아직 최초 접종도 마치지 못한 다른 나라 국민들의 백신 접종 기회를 빼앗는다는 비판을 야기할 것으로 보인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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