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은 글로벌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과 독감예방 백신 '플루아릭스 테트라'의 국내 판매·유통 계약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플루아릭스 테트라는 세계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은 불활화 4가 독감백신으로 독일에서 생산한 수입완제품이다.
한 번 접종으로 A형 독감 바이러스 2종과 B형 독감 바이러스 2종 등 총 4종의 독감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는 4가 백신이다. 생후 6개월 이상 영·유아부터 65세 이상 어르신과 만성질환자 등 전 연령대에 접종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4년 최초 승인됐으며 한국브랜드경영협회가 주관하는 '고객이 가장 추천하는 브랜드 대상' 독감 백신 분야에서 2020~2021년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국내에서만 13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한편 광동제약은 지난해 GSK 백신 8종 유통을 통해 전년 대비 12.7% 상승한 615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독감 예방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만큼 국민 건강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지난 6년간 지속된 양사간 협력을 기반으로 사업 관계를 한층 강화하게 됐다는 점도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하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a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