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캠핑아웃도어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캠핑 시장 규모는 2018년 2조 6000억 원대에서 지난해 기준 약 4조 원대까지 증가했다. 해외여행의 욕구를 캠핑으로 대신하려는 이들이 늘면서, 최소한의 장비로 훌륭한 식사를 제공하는 간편식이 캠핑족들의 ‘초간편’ 캠핑을 돕고 있다.
캠핑하면 빠질 수 없는 고기도 간편히 즐길 수 있다. 글로벌 기업 카길 프로틴 그룹의 ‘엑셀컷’은 부채살과 목살을 비롯해 우삼겹, 살치살 부위를 1인분 포장 제품으로 판매한다.
신세계푸드가 선보인 간편 안주 ‘올반 한잔할래 감바스’는 새우의 탱탱한 식감과 마늘·올리브유의 깊은 풍미가 더해진 간편식으로 와인과 좋은 궁합을 자랑한다.
대형마트는 한글날 대체공휴일이 포함된 황금연휴를 겨냥해 다채로운 먹거리 할인 행사를 마련했다.
이마트는 7일부터 오는 13일까지 가을 입맛을 책임질 먹거리와 주요 생필품 할인 행사를 개최한다.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가을 햇 꽃게(100g)를 최대 40% 할인 받을 수 있고, 가을과 겨울에 가장 맛이 있어 ‘추동(秋冬) 고등어’라고 불리는 생(生) 고등어도 40% 할인된다.
11일까지 열리는 'e날 특가'도 놓칠 수 없는 기회다. 이마트는 된장, 진간장, 주방세제 등 필수 생필품 30여 개 품목을 반값 수준으로 판매한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담당은 “고객들께서 가을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도록 가을 먹거리를 풍성하게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더 큰 혜택을 얻을 수 있도록 알찬 상품과 다양한 프로모션을 계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7일부터 1년 중 와인을 가장 저렴하게 판매하는 ‘가을 와인장터’를 열고 와인을 최대 50%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와인장터는 봄, 가을 연 2회 열리는 행사로 프리미엄 와인부터 초저가 와인까지 기존 가격에서 최대 반값으로 할인 판매하기 때문에 와인 애호가들 사이에서 놓쳐서는 안 되는 행사로 자리잡았다.
이번 행사에서는 총 900여 종의 와인 100만 병이 진열되는데, 올 봄 열린 와인장터와 비교해 종류는 20%, 행사 물량은 30%가량 늘었다.
장세욱 롯데마트 MD(상품기획자)는 “와인장터는 일 년 중 와인을 가장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시기다. 행사 품목과 규모를 역대급으로 준비한 만큼, 보다 많은 고객들이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