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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스푸트니크V 승인절차 중단에 관련주 '비틀'... "저가 매수 기회로 삼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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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스푸트니크V 승인절차 중단에 관련주 '비틀'... "저가 매수 기회로 삼아라"

"저가매수 기회로 삼아라."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조법 위반으로 러시아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의 승인 절차를 중단하면서 관련주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현지 언론 모스크바 타임스는 지난달 WHO 미주 지부인 범미주보건기구(PAHO) 자바스 바르보사 부대표가 언론 프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바르보사 부대표는 "지난 5월 러시아 내 WHO 점검 과정에서 다수의 제조법 위반 사실이 드러나 러시아의 긴급 사용 승인 심사가 보류됐다"며 "스푸트니크 V 백신 제조 공장 중 한 곳이 백신 생산 표준에 부합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발견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검사관들은 백신의 안전성이나 효능에 대해선 의문을 제기하지 않았으나 제조법 위반이 백신의 품질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우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의학전문지 란셋은 스푸트니크 V의 효능이 91.6%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러시아는 WHO와 유럽의약품안전청(EMA)에 긴급 사용 승인 신청서를 제출했다.

러시아가 자체 개발한 '스푸트니크V'를 세계 최초 코로나19 백신으로 선보인지 1주년을 맞았다. 이 백신은 현재 69개 개발도상국에서 승인 했지만 선진국에선 여전히 '찬밥' 신세다.

국내 증권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이 거래가 활발한 종목이 스푸트니크V 관련주이다.
스푸트니크V 관련주는 특정되지는 않았지만 이화전기 바이넥스 보령제약 이디티 제테마 이수앱지스 이트론 이아이디 이아이디 휴온스글로벌 휴메딕스 등이 거론된다.

일부 증권 전문가들은 "최근 시장이 흔들리면서 주가가 많이 하락했다. 저가 매수기회로 삼아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스푸트니크V' 원액제조사인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지난달 스푸트니크V의 시생산에 돌입했다.


온기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