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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투자은행들, 중국 성장률 전망치 속속 하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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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투자은행들, 중국 성장률 전망치 속속 하향 조정

중국 헝다 그룹의 부채 문제가 가뜩이나 어려운 중국 경제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헝다 그룹의 부채 문제가 가뜩이나 어려운 중국 경제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로이터
글로벌 투자은행들이 중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속속 하향 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현지시각) CNBC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2021년 국내총생산(GDP) 전망치는 10여 개 주요 은행의 전망치 변화를 살펴본 결과 올해에는 예상보다 느린 소비자 지출부터 파괴적인 홍수까지 더해져 성장에 대한 부정적인 요인이 증가했다.
월요일로 예정된 중국의 분기별 성장률을 앞두고 대부분의 주요 투자은행들은 올해 경제 전망을 하향 조정하고 감원과 부동산 시장 침체 등이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CNBC는 13개 주요 은행의 중국에 대한 연간 GDP추정치를 추적해 왔다.

이중 10개 은행이 8월 이후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이들이 집계한 중국 성장률 평균치는 8.2%로 이는 이전 분기에 비해 0.3%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일본 투자은행 노무라가 중국의 전년대비 성장률 전망치가 7.7%로 가장 낮게 나타났고, 동남아 최대 은행인 DBS가 8.8%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들의 올해 중국 성장률 전망은 다음과 같다.

중국 GDP 전망치를 낮춘 은행들


8월 ANZ: 8.8%에서 8.3%로 인하, 모건 스탠리: 8.2%에서 7.9%로 인하

9월 뱅크 오브 아메리카: 8.3%에서 8%로 인하, 씨티: 8.7%에서 8.2%로 인하, 도이체방크: 8.9%에서 8.4%로 인하%, 골드만삭스: 8.2%에서 7.8%로 인하, HSBC: 8.5%에서 8.3%로 인하, 노무라: 8.2%에서 7.7%로 인하

10월, 스탠다드차타드: 8.8%에서 8.2%로 인하, JPMorgan: 8.7%에서 8.3%로 인하

중국 전망치를 바꾸지 않은 은행들


크레디트 스위시: 8.2%. DBS: 8.8%, UBS: 8.2%

부정적인 요인의 홍수 속에 수출 호조세는 여전히 긍정적인 요인이다.

중국의 경제 성장은 IMF의 세계 성장률 전망치인 5.9%를 넘어설 정도로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분석가들은 중국이 올해 경제에 고통스럽지만 필요한 조정을 하기 위해 기회를 잡고 있다고 말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