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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연비·고효율' 앞세우던 디젤.. 최저점 찍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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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연비·고효율' 앞세우던 디젤.. 최저점 찍어

디젤엔진, 친환경 에너지 인기에 힘 잃어

주유소 직원이 디젤 차량에 기름을 넣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주유소 직원이 디젤 차량에 기름을 넣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 옛날이여'

자동차 시장을 한때 호령했던 '디젤' 엔진 차량 판매량이 올해 들어 '최저'를 기록했다.
23일 자동차 시장조사업체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9월 신차 등록 사용연료별 통계에서 디젤 엔진을 탑재한 자동차 판매가 2만6071 대로 올해 들어 가장 낮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디젤 차량 판매량은 꾸준히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다.

올 3월~8월까지 경유를 기반으로 하는 디젤 차량 판매량은 3월 4만4839대, 4월 4만1966대, 5월 3만7340대, 6월 4만2134대, 7월 4만641대, 8월 3만1726대다.

꾸준히 3만~4만대 사이를 왔다 갔다 하던 디젤 판매량은 지난 9월 2만대로 급락세를 보였다.

한 때 높은 효율과 출력으로 많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아온 디젤이지만 전 세계에서 부는 친환경차 바람은 거스를 수 없었다.

또한 디젤 차량이 대기오염 주범으로 지목되는 등 여러가지 환경 문제에 얽혀 소비자들의 마음이 돌아서기 시작했다.
그 가운데 가장 핵심 요인은 글로벌 자동차 업계들이 하나 같이 전기자동차 등 '전동화 모델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이다.

업계 관계자는 "한때 시대를 풍미했던 디젤 시대가 저물고 있다"며 "소비자의 인식이 바뀌고 이에 따라 완성차 업계들이 친환경차를 하나씩 내놓으면서 친환경차 판매가 크게 늘어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