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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 11월 1주차, 오딘·리니지 3형제 '정면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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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 11월 1주차, 오딘·리니지 3형제 '정면 승부'

NC 리니지W, 출시 이틀만에 매출 4위...리니지M '첫날 107억' 기록 깼나
요동치는 매출 최상위권...'블루 아카이브' 등 서브컬처 신작들 출격 대기

11월 5일 오후 5시 기준 구글 플레이스토어 게임 매출 순위. 사진=모바일인덱스이미지 확대보기
11월 5일 오후 5시 기준 구글 플레이스토어 게임 매출 순위. 사진=모바일인덱스
모바일 게임 시장 최상위권에 난세가 도래했다. 엔씨소프트(NC) '리니지W'가 출시 이틀만에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4위를 접수한 데 이어 '리니지M'이 5달만에 왕좌를 탈환했다.

'리니지W'는 지난 4일 0시 출시 후 16시간만에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에 올랐다. 이에 게임업계 일각에선 지난 2017년 '리니지M'이 기록한 출시 첫날 매출 107억 원의 기록을 '리니지W'가 깰 수도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한 업계 관계자는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순위는 일주일 단위로 반영된다"며 "100억 원 이상 매출을 기록하지 않았다면, 단 이틀만에 4위에 오르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리니지W 출시와 동시에 '리니지M'과 '리니지2M', 카카오게임즈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순위가 요동치고 있다. 어플리케이션 분석 업체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한때 '리니지2M'에 밀려 3위까지 내려왔던 '리니지M'은 4일 2위 자리를 탈환한 데 이어 이날 오후 5시 기준 '오딘'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리니지라이크 게임인 세 작품 모두 '리니지W'에 이용자층을 흡수당하는 카니발리제이션(자기 잠식) 현상이 일어난 것"이라며 "오랜 기간 충성 고객층을 다진 '리니지M'이 가장 적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리니지W' 이미지. 사진=엔씨소프트이미지 확대보기
'리니지W' 이미지. 사진=엔씨소프트

미호요 '원신'은 신규 캐릭터 '토마' 출시, 기존 캐릭터 '호두' 복각 이벤트 등을 2일 업데이트, 매출 톱5에 복귀했으며, 넷마블 '제2의 나라: 크로스 월드', 4399게임즈 '기적의 검' 등은 6위를 두고 경쟁하고 있다.

NC '블레이드 앤 소울(이하 블소) 2'와 문톤 '심포니 오브 에픽', 지난주 10위를 차지한 빌리빌리 '미니어스' 등은 신작 효과 감소로, 지난주 7위 미호요 '붕괴 3rd'는 업데이트 효과 감소로 순위가 떨어졌다.

여러 게임이 최상위권에서 자리를 비운 틈에 릴리스 게임즈 '라이즈 오브 킹덤즈'가 톱10에 복귀했으며, 넷마블 '블소 레볼루션', 37게임즈 '히어로즈 테일즈', 스마일게이트 '에픽세븐', 데브시스터즈 '쿠키런 킹덤' 등이 그 뒤를 따랐다.

서브컬처 신작인 넥슨 '블루 아카이브'는 9일, 요스타 '깨어난 마녀'는 10일 출시를 확정지었다. 모에플소프트 '카나테일즈'가 사전 예약을 받고 있는 가운데 중국 나이스플레이 MMORPG '드래고니온'도 사전예약을 받기 시작했고, 서브컬처 신작 외에 창유게임즈 스포츠게임 '프리스타일2: 레볼루션 플라잉 덩크'가 이달 안에 출시될 예정이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