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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S, 실적호조 기대 아마존 내년 목표주가 4700달러로 상향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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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S, 실적호조 기대 아마존 내년 목표주가 4700달러로 상향조정

배송포장지에 새겨진 아마존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배송포장지에 새겨진 아마존 로고. 사진=로이터
스위스의 글로벌 금융기업 UBS가 2일(현지시간) 내년 실적호조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해 미국 온라인 유통업체 아마존의 목표주가를 4700달러로 상향조정했다.

이날 투자전문 매체인 배런스 등에 따르면 UBS는 아마존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하면서 12개월 목표주가를 기존의 4020달러에서 4700달러로 올렸다.
UBS는 올해 아마존은 순조로운 한해가 아니었지만 내년에는 또다시 급등할 수 있는 블록버스터의 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마존은 올해 지난해와는 달리 공급망문제, 높은 임금비용 등 어려운 문제들에 직면해 S&P500 기업들이 연초보다 20% 상승한데 비해 6% 상승에 그쳤다.

아마존은 내년초부터 FBA(아마존 주문처리 서비스)를 사용해 타사 판매자에 대한 수수료를 인상한다. 아마존은 당일배송을 확대했으며 스트리밍 플랫폼의 프라임 비디오 콘텐츠에 수입억 달러를 투자했다. 이에 따라 연간 80억~260억 달러의 이자, 세금 미지급 및 감가상각 전 영업이익이 예상된다고 UBS는 전망했다.

로이드 웜슬리 UBS 애널리스트는 "내년도 2분기 이전에 아마존의 주식이 재평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아마존이 광고, 아마존 웹 서비스(AWS), 가격 인상을 포함해 마진을 개선하기 위해 여러 개의 지렛대를 사용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들은 처리 능력 구축 지연과 가격 인상은 내년 하반기에 예상보다 나은 마진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