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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란티어, 'AI 수요 탄탄' 올해 실적 전망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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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란티어, 'AI 수요 탄탄' 올해 실적 전망 상향

팔란티어 로고. 사진=로이터
팔란티어 로고. 사진=로이터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업체 팔란티어가 6일(현지시각) 인공지능(AI) 기대감에 다시 불을 붙였다.

그러나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팔란티어가 제시한 분기 실적 전망이 기대에 못 미친 탓이다.

팔란티어는 이날 정규거래에서 분기 실적 기대감에 힘입어 1.88달러(8.06%) 폭등한 25.21달러로 뛰어올랐다.

그러나 시간외 거래에서는 정규 거래 상승분을 거의 까먹었다.

팔란티어는 시간외 거래에서 마감가보다 1.96달러(7.77%) 폭락한 23.25달러로 미끄러졌다.

깜짝 실적


팔란티어가 장 마감 뒤 공개한 실적은 나쁘지 않았다.

팔란티어는 1분기 6억3400만 달러 매출에 조정치를 감안한 주당순익(EPS)이 0.08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비 21% 급증했다.

순익은 시장 예상과 같았지만 매출은 시장 전망치 6억1500만 달러를 웃돌았다.

조정치를 감안한 총 순익은 2억2600만 달러로 팔란티어가 당초 예상한 1억9600만~2억 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전 세계 정부와 기업들에 빅데이터, AI 구축을 위한 소프트웨어를 판매하는 팔란티어는 AI 수요가 탄탄하다면서 올해 전체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매출 중위 값을 이전 전망치인 26억6000만 달러보다 높은 26억8000만 달러로 높여 잡았다.

그러나 이는 시장 전망치 27억1000만 달러에 못 미쳐 주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된서리를 맞았다.

AI 기대감


비록 시간외 거래에서 폭락하기는 했지만 팔란티어는 AI 모멘텀이 여전히 주식시장 흐름을 좌우할 핵심 변수 역할을 지속할 것이라는 점을 다시 입증했다.

미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팔란티어의 AI 소프트웨어 수요가 탄탄하다는 점이 확인됐다.

팔란티어의 미 기업 부문 매출은 전년동기비 40%, 전분기비 14% 급증한 1억5000만 달러에 이르렀다. 다만 4분기 전년동기비 증가율 7.%에는 못 미쳤다.

팔란티어가 정부 부문 의존도를 낮추고 기업 매출을 확대하려 노력하고 있지만 정부 부문 매출도 1년 전보다 16%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3억3500만 달러 매출로 시장 예상치 3억2200만 달러 전망을 웃돌았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