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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 휩쓰는 재미에 '올 인'…'언디셈버' 내년 1월 13일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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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 휩쓰는 재미에 '올 인'…'언디셈버' 내년 1월 13일 출시

PC·모바일 크로스 플레이 지원, '자동 사냥' 기능 배제
이용자 반응 피드백해 PC 그래픽·편의성·밸런스 보완

'언디셈버' 예고 영상 중. 사진=라인게임즈 유튜브이미지 확대보기
'언디셈버' 예고 영상 중. 사진=라인게임즈 유튜브
라인게임즈(대표 김민규)가 출시 예정 신작 '언디셈버' 최초 공개 시사회를 통해 출시일을 내년 1월 13일로 확정짓고 향후 비전과 운영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언디셈버' 개발사 니즈게임즈의 구인영 대표는 온라인으로 13일 진행한 이번 시사회에서 "핵 앤 슬래시 장르의 본질인 '전장을 휩쓸고 나면 강해진다'라는 명제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핵 앤 슬래시'는 영어로 '자르고 토막내기'라는 뜻이다. 비디오 게임 분야에선 일반적으로 전투가 중심이 되는 쿼터뷰 그래픽 RPG 장르를 뜻하며 블리자드 '디아블로' 시리즈, 텐센트 산하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GGG) '패스 오브 엑자일' 등이 대표작으로 꼽힌다.

구인영 대표는 '언디셈버'의 3가지 가치로 ▲언제 어디서든 플레이 가능 ▲직접 컨트롤을 통한 재미 ▲낮은 진입장벽·높은 자유도를 꼽았다. 이를 위해 PC·모바일 멀티 플랫폼 게임으로 개발했고, '자동 사냥' 기능을 과감히 배제했으며, 클래스 구분을 없애는 등 직관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상당수 모바일 RPG들이 가진 '자동 사냥' 기능을 만들지 않은 것에 대해 구 대표는 "양날의 검이 될 수도 있는 결정인 만큼 오랜 기간 고민했다"며 "이용자들의 반응이 이에 대한 답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구인영 니즈게임즈 대표가 '언디셈버' 최초 공개 시사회를 진행하는 모습. 사진=라인게임즈 유튜브이미지 확대보기
구인영 니즈게임즈 대표가 '언디셈버' 최초 공개 시사회를 진행하는 모습. 사진=라인게임즈 유튜브

언디셈버의 배경 세계관은 '트라움'이다. 13번째 악의 신 '서펜스'가 부활에 맞서는 이야기를 담았으며 '악이란 무엇인가', '세상에 완전한 것은 없다' 등을 핵심 주제로 한다.

출시 시점에 메인 스토리는 에피소드 2, 액트 10까지 공개된다. 최대 레벨은 100, 룬은 240종이며 일반 던전 60종·보스 던전 5종이 준비될 예정이다.

아울러 엔드 콘텐츠 '카오스 던전'과 디펜스 모드 '결계의 첨탑', PvP(이용자 간 대결) '영광의 성전', 집단 협력 콘텐츠 '보스 레이드' 등은 물론 업데이트를 통해 길드 단위 경쟁 등이 추가된다.

비즈니스 모델은 '플레이를 통해 마지막 콘텐츠까지 도달한다'는 본질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꾸릴 방침이다. 유료 콘텐츠는 꾸미기, 편의성 개선에 초점을 맞추며 기간제 구독 기능 '배틀 패스'와 아이템 경매장 등도 선보인다.

'언디셈버' 인게임 플레이 예시 화면. 사진=라인게임즈 유튜브이미지 확대보기
'언디셈버' 인게임 플레이 예시 화면. 사진=라인게임즈 유튜브

라인게임즈는 지난 10월 '언디셈버' 공개 테스트 '언박싱 테스트'를 진행했다. 당시 PC 게임 이용자들의 반응을 피드백, 모바일 버전과 PC 버전 등 플랫폼 별로 리소스를 분리해 PC 버전의 그래픽을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술 사용 후 딜레이 감소·시야 확장·이동 속도 증가 등 조작감은 물론 골드 드랍률 증가·아이템 가격 감소·인챈트 비용 삭제 등 경제적 밸런스 역시 개선하고, 콘솔 컨트롤러 지원 기능을 추가할 방침이다.

'언디셈버'는 라인게임즈 개발 관계사 니즈게임즈의 데뷔작으로, 국내에 한해 PC·모바일(안드로이드OS, iOS)에 내년 1월 13일 자정 동시 출시된다. 플랫폼 사이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하며, 내년 초 안에 서비스 범위를 글로벌로 확대할 계획이다.

구인영 대표는 "오직 재미만을 전달하기 위해 수없이 고민했고, 이용자들의 소중한 의견까지 피드백했다"며 "단 한 번을 플레이하더라도 기대감과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게임을 선보일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