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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샌디스크·AMD 두 자릿수 폭등...반도체 피크아웃 우려 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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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샌디스크·AMD 두 자릿수 폭등...반도체 피크아웃 우려 털었다

MS 호실적·램리서치 18% 랠리에 기술주 전반 강한 반등세 전환
메모리 공급 부족 2028년까지 지속 전망…인텔·마벨 등 급등
마이크론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마이크론 로고. 사진=로이터
마이크로소프트(MS)의 호실적 발표와 반도체 장비 기업 램리서치의 깜짝 실적 전망에 힘입어 반도체 관련 종목들이 30일(현지시각) 뉴욕 주식시장에서 일제히 폭등했다.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가 과도하다는 이른바 '피크아웃(정점 후 하락)' 우려로 최근 매도세를 맞았던 반도체 기업들은 일제히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며 지수 반등을 이끌었다.

이날 반도체 식각 장비 업체인 램리서치는 AI 칩 수요 증가에 따른 호실적과 강력한 향후 전망을 제시하며 주가가 17.98% 급등했다. 이는 1999년 이후 단일 거래일 기준 최대 상승 폭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Azure)'의 견조한 성장과 AI 인프라 투자 확대 방침에 힘입어 15.51% 상승, 2008년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루 상승 폭을 보였다.

메모리 반도체 섹터도 강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의 시장 영향과 더불어, 마이크론은 글로벌 메모리 공급 부족 현상이 오는 2028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마이크론(18.36%)과 샌디스크(25.99%) 등의 주가가 가파르게 치솟았다. 최근 SK하이닉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실적 발표 여파로 약세를 보였던 메모리 시장 전반에 다시 온기가 돌고 있다는 평가다.
기업들이 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메모리와 CPU(중앙처리장치) 도입을 대폭 늘리면서 반도체 종목은 AI 붐의 최대 수혜주로 재부상했다. 시장 일각에서는 과도한 자본 지출에 대한 경계감으로 시가총액 1조 달러 이상이 증발하기도 했으나, 이번 실적 시즌을 거치며 실질적인 수요가 여전히 견조함이 증명됐다.

Arm 홀딩스 역시 자사의 첫 자체 개발 칩인 'AGI CPU'에 대한 강력한 수요를 바탕으로 7.40% 상승했다. CNBC에 따르면 르네 하스 Arm 최고경영자(CEO)는 "해당 제품 수요가 폭발적이며, 2027~2028 회계연도에 걸쳐 2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밝혀 기대를 모았다.

주요 반도체 종목을 담은 아이셰어즈 반도체 ETF(SOXX)는 8% 뛰어올랐다. 개별 종목별로는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14.97%), AMD, 13%, 인텔(11.30%), 마벨 테크놀로지(12.18%) 등이 급등세를 보였으며, 엔비디아도 2.65%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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