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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4분기 영업익 309억원…전년 동기比 80.8%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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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4분기 영업익 309억원…전년 동기比 80.8% 감소

연간 영업익 17.9%↓ 등 '씁쓸한 마무리'
넥슨 "예상했던 결과…신작 흥행은 고무적"
'던파 모바일' 3월 24일 출시 후 신작 공세

넥슨 사옥 전경. 사진=넥슨이미지 확대보기
넥슨 사옥 전경. 사진=넥슨
넥슨(대표 오웬 마호니)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2745억엔(2조8530억원), 영업이익 915억엔(9516억원), 순이익 1149억엔(1조1943억원)을 거둬들였다고 8일 밝혔다.

이는 2020년에 비해 매출 6.3%, 영업이익 17.9%이 감소했으나 순이익은 104.4% 증가한 실적이다. 4분기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 543억엔(5639억원), 영업이익 30억엔(309억원), 당기순이익 220억엔(22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8.2%, 영업이익 80.8% 감소했으며, 당기순손실 298억엔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넥슨 측은 "지난해 3분기 실적 발표 당시 4분기 매출 512억~570억엔, 영업이익은 25~69억엔으로 예상한다고 발표했다"며 "신작 '블루아카이브'와 기존작 '서든어택', '피파 온라인 4' 등에 힘입어 전망치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자회사 넷게임즈가 개발하고 넥슨이 국내·글로벌 서비스를 맡은 '블루 아카이브'는 지난해 11월 9일 출시된 후 국내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최대 3위에 올랐으며, 출시 3달이 지난 현재 매출 순위 두자릿수대에 머무르며 업데이트 직후 10위권으로 반등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넥슨은 올초 영화 '어벤저스' 시리즈 제작에 참여한 감독 루소 형제의 'AGBO 스튜디오'에 4억달러(4792억원)을 투자했으며, 1분기 안에 넥슨지티와 넷게임즈를 합병, 넥슨게임즈를 새로이 출범할 예정이다.

아울러 '던전 앤 파이터 모바일'을 다음달 24일 출시하는 것을 필두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아크 레이더스', '히트2', 'DNF 듀얼', '마비노기 모바일' 등 신작들을 연달아 선보일 계획이다.

오웬 마호니 넥슨 대표는 "지난해는 주요 라이브 게임의 꾸준한 흥행 속에 신규 IP 개발에 집중했던 해"라며 "올해 자사 최고 기대작들을 연달아 출시,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