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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현대바이오 "먹는 코로나 치료제 효과 입증" 주장…주가 12%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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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현대바이오 "먹는 코로나 치료제 효과 입증" 주장…주가 12% '껑충'

사진=현대바이오 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사진=현대바이오 홈페이지
현대바이오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3시 현재 현대바이오 주가는 전거래일 보다 12.13% 상승한 3만2350원에 거래중이다.
이날 현대바이오는 자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구용 항바이러스제(CP-COV03)가 5일간 반복투여한 결과를 공개했다.

현대바이오측은 반복투여결과 인체내 최대 무독성 한도 내에서 오미크론 바이러스 증식을 사실상 100% 억제하는 최대 유효약물농도 유지가 가능함을 보여주는 시뮬레이션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현대바이오는 임상2상에서 CP-COV03의 최적 투여량과 투여방법을 찾기 위해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약물 평가시스템 개발 교수팀에 의뢰해 전임상 자료와 임상1상 결과 등을 토대로 임상2상을 위한 '몬테카를로 시뮬레이션'을 한 결과, CP-COV03가 노앨 한도내에서 오미크론 바이러스 증식을 99% 이상 억제하는 혈중 최대 유효약물농도(EC99)를 5일의 투약기간 내내 유지함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이런 시뮬레이션 결과는 CP-COV03를 임상2상에서 임상 참여 코로나19 환자들에게 5일간 반복투여해도 독성 누적에 따른 부작용 없이 안전하게 완치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어서 임상2상 결과가 주목된다.

현대바이오는 임상2상에서 3일간 투약 후 완치 여부도 확인할 예정이다.

현대바이오는 이 같은 시뮬레이션 결과를 임상2상에 적용하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키로 했다.
현대바이오 연구소장 진근우 박사는 "항바이러스제는 단회 투여로 약물의 혈중유효농도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5일간 반복투약시에도 노앨 한도내에서 유효농도를 유지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며 "5일간 반복해 투약하면 할수록 약물의 최고농도도 증가하므로 노앨 한도내에서 EC99를 유지하기란 지극히 어렵지만, CP-COV03은 EC99를 5일의 투약기간 내내 유지함을 확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