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경제부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답변 지켜보기로

전장연 측은 24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에게 자신들의 요구사항을 전달하고 25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잠정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전장연 측은 "추 후보자에게 다음달 2일 열리는 인사청문회에서 '장애인 권리 보장 예산과 관련한 입장을 밝혀달라'는 공문을 전달한 만큼 25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지하철 출근길 시위는 진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휠체어로 지하철 문 사이를 막아 열차 출발을 방해하는 시위는 당분간 없을 전망이다.
다만 전장연은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승강장에서 모여 삭발식을 한 후 피켓을 들고 지하철에 타 혜화역까지 이동하는 '출근 선전전'은 계속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신용현 인수위 대변인은 24일 전장연의 요구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인수위가 할 수 있는 약속은 아니다. 새 정부의 예산이기 때문"이라며 "(전장연의) 요구사항에 대해 인수위가 더 답을 드릴 수 있는 건 없을 것 같다"고 했다.
여용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d093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