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와 협력으로 신선식품 물가안정 노력
브랜드 론칭 기념 '신선농장' 상품 할인 행사 전개
브랜드 론칭 기념 '신선농장' 상품 할인 행사 전개

홈플러스는 과일 재배부터 수확까지 농가와 함께 관리해 고객에게 제공하겠다는 각오로 새로운 '신선농장' 브랜드를 공식 론칭하고 이를 기념해 16일부터 22일까지 대표상품을 할인한다고 16일 밝혔다.
신선농장 브랜드는 홈플러스가 뛰어난 재배역량을 갖춘 농가를 직접 선정하고 재배, 수확, 선별 등 생산 전 과정에 참여해 과일의 품질을 향상하고 안정적으로 공급, 고객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줄이는 것이 목표다.
오프라인 유통업계 불황을 타개하고 이커머스 기업과의 경쟁에서 이기려면 대형마트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신선식품의 품질을 강화해 고객을 다시 매장으로 이끌어야 한다는 경영 방침이 이번 브랜드 선언의 배경이 됐다.
신선농장 브랜드를 부여 받으려면 바이어, 농가 생산자단체가 '신선워크숍'을 진행해 과일 품종, 재배면적, 재배 방법, 파종 시기 등을 논의 후 정한다. 이후 신선농장을 선정한다.
신선농장에 선정되려면 10년 이상 노하우 보유자 및 지역농협 추천을 받아 재배면적 3305㎡(1000평) 이상의 개인 농가 및 20개 농가 이상의 생산자단체가 대상이 될 수 있다. 추가로 품종 전환, 시험 재배, 스마트팜 등으로 농업 트렌드를 혁신하는 농가도 포함할 계획이다. 홈플러스는 신선농장을 2023년까지 700여 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선정된 농가는 매주 1회 품질관리사가 방문, 재배 관리와 기술 지도를 실시한다. 또 주기적으로 품질관리사가 주관하는 '신선간담회'를 연다. 이렇게 수확한 상품은 당도, 크기, 중량 등을 2차에 걸친 검품 과정에서 측정·관리한다.
홈플러스는 이번 '신선농장' 브랜드 선언에 맞춰 다양한 할인 혜택 등을 함께 선보인다.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행사 카드 결제 시 11브릭스(brix) 이상 당도선별 수박 전 품목을 3000원, 스낵 토마토 1.2kg, 하우스 밀감 1.2kg, 천도복숭아 1.2kg를 2000원 할인해 판매한다.
임정균 홈플러스 농산 총괄은 "신선농장 브랜드 선언을 통해 농가와 함께 상생하고 나아가 신선식품의 품질 혁신을 통해 고객이 믿고 먹을 수 있는 최상의 신선농장표 과일을 준비했다"며 "신선농장 지정을 확대해 안정적인 공급 풀(pool)을 바탕으로 가격 방어에 적극적으로 나서 물가 방어 최전선에서 대형마트가 가진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송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sy12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