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원자력협회(WNA)에 따르면 2021년 전세계 우라늄 생산량은 4만8303톤으로 2020년(4만7731톤)보다 1% 증가했다.
2021년 카자흐스탄은 광산에서 가장 많은 우라늄을 생산했으며(세계 공급량의 45%), 나미비아(12%)와 캐나다(10%)가 그 뒤를 이었다.
WNA 보고서에 따르면 카자흐스탄은 원위치 침출(in situ leach, ISL) 채광 기술을 주로 널리 사용하고 있다. 원위치 검출 채광방식을 채택하는 국가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2021년에는 이 기술이 글로벌 생산의 66%를 차지했다.
카자흐스탄은 2021년에 2만1819tU가 채굴된 최대 우라늄 생산국으로, 2020년에 시행된 전염병 관련 안전 조치가 2020년 하반기 동안 생산량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2020년 생산량 1만9477tU에 비해 12% 더 증가한 것이다.
나미비아는 2021년에 한 단계 상승하여 2위를 차지했다. 이 나라는 2021년에 5753톤의 우라늄을 생산했으며 이는 2020년(5413톤)보다 6% 증가한 수치다. 중국 기업은 나미비아 후사브(Husab) 및 뢰싱(Rössing)에 있는 2개의 우라늄 생산 광산을 장악했다.
캐나다는 수년 동안 세계 최대 우라늄 생산국이었으며 세계 생산량의 약 22%를 차지했지만 2009년에는 카자흐스탄에 추월당했다. 2021년 캐나다는 3위를 차지했으며 2020년(3885톤)보다 21% 증가한 4693톤을 생산했다. 캐나다 우라늄 생산량 증가는 2021년 7월 코로나19 관련 중단이 해제된 이후에 서스캐처원(Saskatchewan)주의 시가 레이크(Cigar Lake) 광산에서 생산이 재개되었기 때문이다.
5위는 우즈베키스탄이다. 자원이 풍부한 이 중앙아시아 국가는 2021년에 3500톤의 우라늄을 생산했으며 이는 2020년과 동일하다. 우즈베키스탄은 우라늄을 현지에서 처리하지 않고 생산된 전체 재고를 다른 국가에 수출한다.
김세업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