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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블록체인 분야 공격적 투자 이어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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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블록체인 분야 공격적 투자 이어갈 것"

투자 성과 회계 반영 시간차 발생…어려울 수록 경쟁력 갖춰야할 때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이사. 사진=위메이드 유튜브이미지 확대보기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이사. 사진=위메이드 유튜브
위메이드가 올 2분기 영업적자율 30%를 기록했음에도 불구, 27일 진행된 컨퍼런스 콜에서 장현국 대표는 "특정 분기나 상황에 매몰되지 않고 공격적인 투자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위메이드의 2분기 실적 추산치는 매출 1090억원, 영업손실 333억원이었다. 지난해 2분기 매출 689억원, 영업이익 268억원에 비해 매출은 58% 성장했으나 영업이익은 큰 폭의 적자로 전환됐다.
장현국 대표는 이에 대해 "매출에서 볼 수 있듯 게임 성과만 놓고 보면 지난해에 비해 좋은 성과를 거뒀다"며 "인건비와 마케팅비의 증가, 블록체인 플랫폼에 대한 투자 성과가 회계상으로 반영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시간차로 인해 분기 실적이 악화됐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위메이드 발표에 따르면 위믹스 플랫폼의 누적 가입자 수는 올 상반기 기준 815만명으로, 지난해 말 400만명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2분기 평균 월간활성이용자(MAU)는 129만명대로 전분기 131만명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위믹스(WEMIX) 플랫폼에는 현재 14개 게임이 서비스되고 있다. 장현국 대표는 "연말까지 블록체인 게임 100개를 론칭하겠다는 목표에는 변화가 없다"며 "이르면 다음달부터 해외 개발사들의 게임이 위믹스 플랫폼에 온보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메이드는 지난 26일 이더리움 기반 DEX(탈중앙화거래소) '유니스왑'에 약 51억원을 투자, 위믹스 거래 풀을 유니스왑에 신설했다. 장 대표는 "블록체인 생태계가 서로 연결되는 것은 당연한 것이며 이미 여러 국내 업체들이 이더리움과 관계를 맺고 있다"며 "중요한 것은 다양한 이들과 연결된 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블록체인 업체들이 자신의 유틸리티(유용성)을 증명해야 하는 시기에 놓여있으며 위믹스는 게임으로 그 가치를 입증했다고 생각한다"며 "사업확장과 인재확보에 있어 오히려 좋은 환경이고 지속적 투자를 통해 독보적인 블록체인 생태계로 거듭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