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미국판매법인(HMA)이 랜디 파커 수석 부사장을 내달 1일 부로 최고경영자(CEO)로 승진시키며 북미 시장 판매 강화에 나선다.
파커 부사장은 2019년 5월 판매담당 부사장으로 HMA에 입사한 뒤 지난해 2월 수석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파커 부사장은 내달부터 호세 무뇨즈 현대차 북미법인사장에게 보고할 예정이다.
무뇨즈 사장은 "파커 부사장은 미국 판매 및 시장 점유율 성장을 이어갈 완벽한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파커 부사장은 "현대차는 북미 법인 및 한국 본사의 리더십으로 조직된 훌륭한 팀"이라며 "'멀리 가고 싶으면 같이 가야 한다'는 말처럼 현대차가 더 멀리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상반기(1~6월) 반도체 공급 부족 등에 따른 생산 차질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13.3% 줄어든 36만9535대(제네시스 2만5668대 포함)를 판매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