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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2Q영업익 157억원…전년比 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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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2Q영업익 157억원…전년比 70.1%↑

매출은 11.2% 증가한 7059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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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CI. 사진=풀무원

풀무원이 해외사업 외형 성장과 식품서비스유통사업 이익 개선 효과에 힘입어 2분기에 호실적을 기록했다.

풀무원은 올해 2분기 매출 7059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했다고 지난 1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1% 증가했다.

풀무원 측은 해외사업부문에서 미국, 중국, 일본 사업이 외형 성장하고, 식품서비스유통사업부문에서 국내 단체급식 수주 호조와 리오프닝 효과로 매출이 오르면서 전체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엔데믹 전환에 따라 식품서비스유통산업 부문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이익이 개선됨과 동시에 식품제조유통사업 부문에서 B2B 수요가 회복되고 신규 채널에 진입하면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고 전했다.

사업 부문별로 두부, 계란, 가정간편식(HMR) 등 B2C 사업과 식자재를 산업체나 학교 등에 유통하는 B2B 사업을 포함한 식품제조유통사업은 2분기 영업이익이 198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했다. 이는 등교 정상화와 신규 채널 진입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휴게소나 컨세션 등 대면 푸드서비스를 제공하는 식품서비스유통사업은 2분기 매출이 16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4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이용객이 늘어나고 산업체, 군 급식 중심으로 신규 수주 매출이 증가했으며, 영업점별 인력 재배치 등을 통한 이익구조 기반 마련 효과로 흑자를 기록했다.

해외사업은 주요 사업인 미국, 중국, 일본 사업이 모두 외형 성장했다. 미국법인 풀무원USA는 창고형 대형할인점 코스트코의 호조세와 지난해 직판 전환으로 완료한 에스닉 채널 안정화가 성장을 견인했다.

일본법인 아사히코는 두부바 판매 호조로 성장했으며, 중국법인 푸메이뚜어식품은 주력 품목과 채널이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김종헌 풀무원 재무관리실장은 "풀무원은 식물성 식품 전문 브랜드 라인업을 확대하고 해외 시장별 맞춤 전략으로 외연 확대를 가속화하는 등 하반기에도 국내외 성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hj043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