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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가상자산 백서 국문판 27종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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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가상자산 백서 국문판 27종 공개

분량 무관 전문 번역…"내년 안에 100% 마무리할 것"

업비트서 제공한 위믹스(WEMIX) 국문 백서 표지. 사진=업비트 공식 사이트이미지 확대보기
업비트서 제공한 위믹스(WEMIX) 국문 백서 표지. 사진=업비트 공식 사이트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가 상장된 가상자산들의 백서(Whitepaper)를 국문 번역해 제공하는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업비트는 이날 더샌드박스(SAND)·스텔라루멘(XLM)·위믹스(WEMIX) 등 27종 가상자산 백서의 국문 번역판을 공개했다. 해당 백서는 업비트 앱과 공식 사이트, 투자자보호센터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
백서는 가상자산 발행 주체가 작성하는 일종의 사업 계획서로 개발진 구성·기술 요소·발행량·유통 계획 등을 담는 것이 일반적이다. 영문으로 작성되는 것이 업계 관행처럼 굳어져 있으며, 국내 기업이 발행한 자산들도 대부분 영문 백서만을 제공한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가상자산특별대책 태스크포스(TF)의 노웅래 의원은 '정보 비대칭성' 문제를 제기했다. 지난달 열린 5대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와의 회담에서 그는 "거래소 상장 코인의 한글 백서를 의뭏화하는 것이 투자자 보호의 첫 걸음"이라고 주장했다.

국내 거래소 중에선 업비트 외에도 코인원이 3월부터 암호화폐 백서를 한글로 요약하는 번역 프로젝트 '가상자산 명세서'를 선보였다. 코인원은 지난 7월 말 "상장 자산 중 90% 이상의 백서를 한글화하는 작업을 마무리했다"고 발표했다.

업비트 측은 "분량에 관계없이 백서 전문을 번역하는 형태로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내년까지 업비트에 상장된 모든 디지털 자산의 백서를 국문판으로 번역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