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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더리움 펀드, 기관 투자자 무관심…올해 두 번째로 낮은 주간 거래량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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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더리움 펀드, 기관 투자자 무관심…올해 두 번째로 낮은 주간 거래량 기록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 펀드에 대한 기관 투자자들 사이의 거래량은 지난주 10억 달러로 감소해 올해 두 번째로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사진=픽사베이이미지 확대보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 펀드에 대한 기관 투자자들 사이의 거래량은 지난주 10억 달러로 감소해 올해 두 번째로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사진=픽사베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 펀드에 대한 기관 투자자들 사이의 거래량은 지난주 10억 달러로 감소했으며 이는 올해 두 번째로 낮은 수치였다고 디크립트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두 펀드의 거래량은 지난 3주 동안 각각 10억 달러를 약간 상회했다.
디지털 자산 운용사 코인셰어스(CoinShares)에 따르면 이는 올해 평균 거래량에서 55% 감소한 것이며 지난주 10억 달러로 하락해 올해 들어 두 번째로 최악의 거래 주간을 기록했다.

암호화폐 펀드 거래량은 일반적으로 이 시기에 뒤처지지만, 코인셰어스는 낮은 활동이 기관 투자자들 사이에서 "지속적인 무관심을 강조한다"고 언급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주 말까지 비트코인 거래소 거래 상품, 즉 ETP가 1500만 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투자한 비트코인 펀드에서 3주 연속 더 많은 돈을 인출한 것이다. 8월 첫째 주 비트코인 상품은 900만 달러의 순유출이 있었고, 암호화폐에 베팅한 공매도 비트코인 상품은 300만 달러가 유출됐다.

지난주 블록체인 분석기업 글래스노드(Glassnode)의 보고서에 따르면 소매 거래자들 사이에서도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이 떨어지고 있다는 징후가 있다. 글래스노드는 지난주 비트코인의 가격이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소매 거래자들 사이에서 1000달러 이하의 거래에 대한 거래량이 꾸준히 감소했다고 썼다.

글래스노드는 보고서에서 "이러한 패턴은 이 시장 상승의 근본적인 약점을 추가로 확인시켜 준다"라고 적었다.

제임스 버터필 코인셰어스 리서치 책임자에 따르면 기관 투자자들의 불안이 모든 암호화폐 ETP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그는 보고서에서 "투자상품에서 거래량이 매우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 주 총 9억100만 달러로 2020년 10월 이후 가장 낮았다"고 썼다.

버터필은 또 "역사는 이것이 부분적으로 계절적 영향 때문이라고 보여주지만, 우리는 그것이 또한 최근의 가격 하락에 따른 지속적인 무관심을 강조한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