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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비티 "라그 아레나, '방치형 SRPG' 대표작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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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비티 "라그 아레나, '방치형 SRPG' 대표작기대"

"MMORPG로 가득찬 게임시장, 보다 캐주얼한 장르로 공략"
퍼즐 콘텐츠·음악 수집 등으로 차별화…NFT 도입 계획은 없어

왼쪽부터 류정민 마케팅 팀장, 이희수 '라그나로크 아레나' 운영진들이 의 총괄 팀장, 선상웅 '라그나로크 아레나' 프로젝트 매니저. 사진=이원용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왼쪽부터 류정민 마케팅 팀장, 이희수 '라그나로크 아레나' 운영진들이 의 총괄 팀장, 선상웅 '라그나로크 아레나' 프로젝트 매니저. 사진=이원용 기자
"라그나로크 아레나(이하 라그 아레나)는 라그나로크 IP를 활용한 방치형 전략RPG(SRPG)다. 이용자들에게 '라그 아레나'가 이 장르를 대표하는 게임으로 기억됐으면 한다."

그라비티가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관에서 15일 개최한 간담회에서 이희수 '라그 아레나' 총괄 팀장이 게임의 목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라그 아레나'는 1명의 몬스터와 4명의 캐릭터로 팀을 구성해 자동 전투 방식으로 적과 겨루는 것을 기본 콘텐츠로 하며, 일일 최대 12시간 규모의 방치형 성장 콘텐츠가 포함된다. 게임의 원작 '라그나로크 온라인'과 이후 출시 된 '라그나로크 M', '라그나로크 오리진' 등은 모두 MMORPG였다.

이희수 총괄 팀장은 "그간 MMORPG를 많이 시도해왔으며 국내 시장 상위권에도 MMORPG가 상당수 포진해 있다"며 "보다 캐주얼한 장르의 게임으로 시장을 공략해보자는 회사 내부의 의견을 바탕으로 개발된 것이 '라그 아레나'"라고 설명했다.

기존작들과 라그 아레나의 차별점에 대해선 "기존 라그나로크 팬들에게는 특색 있는 장르로 다가갈 것"이라며 "신규 이용자들에겐 기존 방치형 RPG들에 더해 '라그 아레나' 특유의 일러스트와, '퍼즐' 시나리오, 음악 수집 등의 차별화된 콘텐츠로 어필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라그나로크 아레나' 이미지. 사진=그라비티이미지 확대보기
'라그나로크 아레나' 이미지. 사진=그라비티

'라그 아레나'의 핵심 비즈니스 모델(BM)은 확률형 아이템 뽑기 '몬스터 소환'다. 선상웅 '라그 아레나' 사업 프로젝트 매니저(PM)은 "몬스터의 등급은 A·S·SS로 나뉘며 하위 등급 몬스터를 합성, 상위 몬스터를 얻을 수 있다"며 "합성에 따라 얻을 수 있는 결과는 사전에 모두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몬스터는 불·물·땅·바람·빛·어둠 등 6개의 속성을 갖고 있으며 론칭 시점에서 80여 종류가 게임에 등장한다. 그라비티 측은 "초반 콘텐츠 진행 과정에서 SS등급까지 풍성하게 몬스터를 제공할 것"이라며 "꾸준한 업데이트를 통해 몬스터를 지속적으로 추가할 계획"이라고 예고했다.

'라그 아레나'의 엔드 콘텐츠는 길드 단위로 타 이용자와 경쟁하는 공성전이다. 선상웅 PM은 "하나의 고정된 메타(게임 이용에 있어 주류적인 전략)가 있는 형태보단 다양한 육성을 통해 수많은 전략이 도출되게끔 직업·몬스터 간 밸런스를 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라비티는 올 4월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블록체인 게임 '라그나로크 라비린스 NFT'을 선보였다. '라그 아레나'에도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될 수 있냐는 질문에 이희수 팀장은 "출시 직전인 현재 블록체인에 관련된 계획은 갖고 있지 않다"며 "이후 상황에 따라 적용할 가능성은 있다"고 답했다.

'라그나로크 온라인'은 올해 출시 20주년을 맞이했다. 그라비티 측은 "MMORPG도, 타 장르도 좋오하는 유저들도 라그나로크를 즐길 수 있게끔 지속적으로 준비해왔다"며 "추억과 향수가 그리운 팬들, 새로운 게임을 찾는 분들 모두와공존하는 게임사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