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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3남' 김동선 전무 승진…경영 복귀 2년새 초고속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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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3남' 김동선 전무 승진…경영 복귀 2년새 초고속 행보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정기 임원 인사 단행
에스테이트 부문 양희선 경영전략실 인사팀장 상무 임명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상무.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상무. 사진=뉴시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상무가 전무로 승진했다. 경영일선에 복귀한지 5개월만에 상무를, 이후 1년 5개월만에 전무로 올라선 초고속 행보다.

12일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임원 인사를 통해 호스피탈리티(Hospitality) 부문 김동선 미래전략실 상무가 전무로 승진하고 에스테이트 부문 양희선 경영전략실 인사팀장 상무가 새로 임명됐다고 발표했다.
1989년생인 김 전무는 미국 태프트스쿨, 다트머스대학교를 졸업했다. 이후 승마선수로 활동하면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승마 마장마술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차지했고 같은 해 한화건설 과장으로 입사, 경영수업을 시작했다.

2015년에는 갤러리아백화점이 면세점 사업 출정식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한화그룹의 레저와 유통사업을 맡는 것으로 점쳐졌으나 2017년 초 폭행 사건으로 퇴직했다. 그 뒤 4년 만인 2020년 12월 한화 에너지의 글로벌전략 담당(상무보)으로 경영 일선에 복귀했고 지난해 5월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상무로 발령난 바 있다.

현재 한화솔루션 갤러리아 부문 신사업전략실장을 겸하고 있는 김 전무는 미국 3대 버거 ‘파이브 가이즈’를 유치에 성공하면서 신사업에 대한 경영능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에스테이트 부문 양희선 경영전략실 인사팀장 상무는 2018년부터 인사, 총무를 맡아 인력, 조직관리 역량을 발휘했다. 최근 회사와 직원의 동반성장을 키워드로 임직원 소통 프로그램, 온보딩 프로그램 등을 기획해 직장 내 만족감 향상에 집중해왔다. 관행보다는 소통을 중시한 혁신적인 조직문화가 경쟁력 강화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이번 인사에 대해 “추진 중인 신사업 분야의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 경쟁력 강화 및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안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hj043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