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난해 3분기 매출 633억원, 영업이익 174억원, 당기순이익 178억원에 비해 매출은 71% 늘었으나 영업·순적자로 전환한 것이며 직전 분기인 올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이 1% 감소하고 순손실액이 173.3% 증가했으나 영업손실액은 18.9% 줄어든 수치다.
실적 잠정치에 관해 위메이드 측은 "기존 모바일 게임들은 매출이 안정화된 가운데 '미르M' 출시로 매출이 증가했으며 이에 따라 영업적자폭도 줄어들었다"며 "당기순손실은 금융자산 평가가 뒤늦게 반영됨에 따른 현상"라고 설명했다.
3분기 실적 중 매출에 있어 해외 시장이 차지한 비율은 35%로 직전분기 대비 6.7%p 감소했다. 또 위믹스(WMX) DEX 거래금액은 774만WMX, NFT(대체불가능토큰) 거래액은 460만WMX로 각각 전분기 대비 51.6%, 9.5% 줄었다.
위메이드는 올 6월 23일, 모바일 MMORPG '미르M: 뱅가드 앤 베가본드'를 출시했다. 앱 통계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미르M'은 출시 초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최고 4위, 7월 월 매출 7위를 기록했으며 9월에는 42위를 기록했다.
실적 발표 직후 컨퍼런스 콜에서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지스타 2022를 전후로 '미르M' 글로벌 서버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를 선보인 후 12월 안에 출시할 계획"이라며 "미르4 대비 개선된 경제 구조를 바탕으로 더욱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르4'는 지난해 8월 말 위믹스 기반 경제 구조가 적용된 블록체인 버전이 출시된 이래 100만명 이상의 글로벌 동시 접속을 기록하는 등 흥행했다. 위메이드는 지난해 연매출 3350억원, 영업이익 973억원으로 전년 대비 매출 164.4% 증가, 영업손실 124억원에서 흑자로 전환하는 성과를 거뒀다.
위메이드 자회사 위메이드맥스는 3분기 매출 205억원, 영업이익 53억원, 당기순이익 6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2.8%가 오르고 영업손실 2억원, 순손실 3억원에서 흑자로 전환했으나 직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 14.4%, 영업이익 39.3%, 당기순이익 24.3%가 줄었다.
위메이드플레이(구 선데이토즈)는 3분기 매출 335억원, 영업이익 7억원, 당기순이익 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20.3%가 증가, 영업이익 84.3%, 당기순이익 26.1%가 감소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3% 감소했으나 영업손실 6억원, 당기순손실 89억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