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사태·경기침체 우려로 노동자들 움츠러들기 시작
이미지 확대보기1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기업들이 대퇴직에 복수하기 시작했고, 조용한 사직도 조용히 사라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팬데믹 시대에 인력난으로 고용자가 사용자보다 우위에 섰으나 이제 다시 역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이 매체가 전했다.
또 다른 매체인 악시오스도 이날 "대퇴직이 냉각되고 있다"면서 "빅테크 기업들이 지난해에 고용을 크게 늘렸다가 이제 고용을 동결하거나 감원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악시오스는 "일자리가 줄어들면서 노동자들이 점점 초조해지고 있다"면서 "이제는 보수 인상보다 일자리 안정성을 중시하는 태도를 보인다"고 전했다.
구직 전문 웹사이트 인디드(Indeed)는 최근에 채용 안내 건수가 27%가량 줄었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구인 건수는 지난해에 비해 약 9%가 줄었다. 그렇지만, 팬데믹 이전보다는 구인 건수가 아직 50%가량 많다고 인디드가 밝혔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미국 내 자발적 퇴직자는 지난 3월 사상 최고 수준인 454만 명을 찍은 뒤, 4월 440만 명대를 기록하며 고공 행진했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5개월 동안 약 2000만 명이 자발적으로 퇴사했다. 미국에서 올해 자발적 퇴직자가 약 10년 전에 비해 2배가량 늘었다.
미 노동부는 올해 8월 미 기업들의 구인 건수가 전월보다 10% 급감한 1010만 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2020년 4월 이후 2년 반 만에 최고 감소 기록이다. 8월 한 달 동안 110만 건의 구인 건수가 줄어든 것이다. 미국에서 구인 건수가 올해 8월까지 5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9월 고용지표는 11월 4일 나온다.
8월을 기준으로 할 때 미국의 구직자 1명당 1.7개의 일자리가 비어 있었다. 7월 당시에는 구직자 1명당 2개의 일자리가 비어 있었다. 이는 곧 노동 시장이 약간 빡빡해졌다는 뜻이다. 자발적 퇴직자는 7월에 410만 명이었으나 8월에 420만 명으로 다시 증가했다. 자발적 퇴직 비율은 7, 8월에 모두 2.8%로 집계됐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조용한 사직자들이 지난 몇 개월 동안 편하게 일하다가 이제는 해고를 우려해 장시간 근무도 마다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올해 3월 이후 비어 있는 일자리가 15%가량 줄어들어 '조용한 사직' 현상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매체는 "내년에는 경제 사정이 더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돼 노동자들이 스스로 몸을 낮출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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