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7일 방한 나델라‧베닝크‧빈 살만 등과 만날 듯
‘미래’ 방점 ‘소프트웨어’‧‘반도체‧’네옴시티‘ 논의
사우디 왕세자와 3년 만에 승지원 회동 가능성 있어
‘미래’ 방점 ‘소프트웨어’‧‘반도체‧’네옴시티‘ 논의
사우디 왕세자와 3년 만에 승지원 회동 가능성 있어
이미지 확대보기14일 재계와 삼성 등에 따르면 이 회장은 15일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 16일 페터르 베닝크 ASML CEO, 17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등과 차례로 만날 것이 유력하다. 다만 17일이 회장 직함을 달고 맞이하는 첫 글로벌 VIP인 만큼 ’미래‘에 방점에 두고 다양한 논의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15일에는 이날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리는 한국MS 개발자 행사 ‘마이크로소프트 이그나이트 스포트라이트 온 코리아’ 참석차 방한한 나델라 CEO와 만날 것으로 보인다. 나델라 CEO가 한국을 방문한 것은 2018년 이후 4년 만으로 당시 이 회장과 회동했다. 이어 두 사람은 이 회장이 지난해 반도체 2공장 투자 건으로 미국을 방문했을 때 MS 본사에서 만난 바 있다.
MS는 구글과 함께 삼성과 협력하는 주요 고객이다. 특히 SW 부문에서 협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재계에서는 이번 회동 때 두 사람이 반도체를 비롯해 인공지능(AI), 클라우드컴퓨팅,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메타버스 등 ‘미래 사업’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지난해에는 MS 본사에서 차세대 기술 및 소프트웨어(SW) 생태계 확장을, 2018년에는 AI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분야와 관련한 양사의 전략을 공유하고 공조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이 회장은 지난 2020년 10월과 올해 6월 유럽 출장 때마다 베닝크 CEO를 만나 원활한 장비 공급을 요청하는 한편 향후 미래 사업 발전 방향에 많은 의견을 나눴던 것으로 알려졌다. 6월 출장에서는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에 있는 ASML 본사를 찾아 차세대 EUV 장비인 ‘하이 뉴메리컬어퍼처(High NA) EUV’ 장비를 직접 살펴보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2025년 2㎚, 2027년 1.4㎚ 미세공정 반도체 양산계획을 밝힌 바 있는데, 계획대로 제품 생산이 이뤄지려면 ASML의 하이 NA EUV 장비 확보가 필수적이다.
한편, 이 회장은 17일 방한하는 빈 살만 왕세자와의 회동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빈 살만 왕세자는 15∼16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한국을 찾는다. 그의 방한은 2019년 7월 이후 3년 만이다. 현재 총사업비 5000억달러(약 710조원) 규모의 신도시 건설 프로젝트 ‘네옴시티’ 사업을 추진 중인 빈 살만 왕세자는 방한 기간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 방안을 모색할 전망이다.
이미지 확대보기매주 목요일은 이 회장이 재판에 출석해야 한다는 점이 변수다. 17일에도 예정대로 재판이 열릴 예정이며, 현재까지 이 회장의 출석 일정도 변함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빈 살만 왕세자가 한국을 다녀간 지 2개월 후 2019년 9월 사우디 현지로 가 그를 다시 만났다. 두 사람은 기술, 산업, 건설, 에너지, 스마트시티 등 광범위한 분야의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등 친분이 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회담에서는 ‘네옴시티’ 사업을 비롯한 사우디의 미래전략과 관련한 삼성의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채명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oricms@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