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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22] 네오위즈 'P의 거짓' 내년 여름 출시…"DLC 기획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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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22] 네오위즈 'P의 거짓' 내년 여름 출시…"DLC 기획 중"

'피노키오'에 19세기 말 프랑스 배경 더해…총 플레이타임 60시간

최지원 네오위즈 라운드8 스튜디오 디렉터가 지스타 2022 기자 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네오위즈이미지 확대보기
최지원 네오위즈 라운드8 스튜디오 디렉터가 지스타 2022 기자 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네오위즈
올 8월 말, 독일 게임스컴에서 글로벌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네오위즈의 차기작 'P의 거짓'이 지스타에도 전시됐다. 네오위즈는 내년에 게임을 정식 출시하는 것은 물론, DLC(다운로드 가능 확장판)을 선보일 계획이다.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내 최대 게임행사 지스타에 참여한 네오위즈는 제2전시관에 대규모 'P의 거짓' 부스를 마련했다. 또 개막일에 발맞춰 개발진 라운드8 스튜디오 관계자들이 참석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P의 거짓' 기획 의도에 대해 박성준 라운드8 스튜디오 본부장은 "PC·콘솔 플랫폼 게임이 주는 즐거움에 대한 목마름을 많이 느꼈다"며 "개발자들과도 이러한 마음을 공유한 끝에 개발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지스타 2022 네오위즈 'P의 거짓' 부스의 모습. 사진=이원용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지스타 2022 네오위즈 'P의 거짓' 부스의 모습. 사진=이원용 기자

이 게임은 일본 프롬 소프트웨어의 '다크 소울' 시리즈와 같은 고난이도 액션 게임 장르를 의미하는 '소울 라이크' 게임이다. 다크 소울 시리즈는 영국의 권위 있는 게임상 '골든 조이스틱 어워드'에서 두 차례 올해의 게임(GOTY)를 수상했다.

최지원 'P의 거짓' 총괄 디렉터는 "소울라이크는 GOTY 수상작을 배출한 것은 물론 높은 판매량도 보이는 등 더이상 매니악한 장르가 아니다"라며 "P의 거짓 역시 세계 이용자들이 즐겁게 플레이하게끔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P의 거짓'은 고전 동화 피노키오를 각색한 이야기를 다룬다. 최지원 디렉터는 "많은 설명을 하지 않아도 쉽게 알 수 있는 테마를 정해야한다고 생각했다"며 "피노키오 원작에 담긴 블랙 코미디와 매력적인 캐릭터들은 성인들도 몰입할 수 있는 요소였다"고 설명했다.

게임의 배경인 가상 도시 '크라트'는 19세기 말 프랑스의 벨에포크 시대를 테마로 한다. 최 디렉터는 "19세기 근대는 비교적 게임에서 많이 활용되지 않았던 시대적 배경"이라며 "다양함과 융합, 혁신과 문화 등의 키워드가 담긴 세계"라고 언급했다.

'P의 거짓' 게임 플레이 티저 영상 중. 사진=네오위즈 유튜브이미지 확대보기
'P의 거짓' 게임 플레이 티저 영상 중. 사진=네오위즈 유튜브
출시 시점의 'P의 거짓'에는 총 10종 이상의 보스 몬스터가 등록돼있다. 메인 스토리 라인은 30시간, 총 플레이 타임은 60시간이 될 전망이며 '소울라이크' 장르 안에선 상대적으로 어렵지 않는 난이도의 게임을 지향한다.

최지원 디렉터는 "다양한 캐릭터들의 매력을 바탕으로 '깊이 있는 IP'로 확장하기 위해 DLC를 구상하고 있다"며 "아직은 기획을 위한 초기 단계이며, 처음 구상한 방대한 이야기와 새로운 소재를 DLC, 또는 차기작 등의 형태로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P의 거짓'은 올 8월 말 독일 게임스컴에 출품돼 '가장 기대되는 플레이스테이션 게임' 등 3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출시 목표 시점은 내년 여름이며 PC와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로 출시될 예정이다. 또 출시 당일 엑스박스 게임 패스에 등록된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