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밝힌 후미등 결함 차량은 약 43만5000여 대이며 이번 리콜은 무선 업데이트 방식으로 수정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에서의 이번 리콜 조치는 후미등 미점등 문제로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해야 했던 지난달 미국에서의 리콜 문제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서도 비슷한 문제로 32만1000대 이상의 차량이 리콜 조치됐다.
테슬라는 지난주 중국에서 배터리 시스템과 안전벨트 관련 결함으로 수입 및 현지 생산 모델 3, S, X 차량 약 8만 대에 대해 또 다른 소프트웨어 수정 리콜을 단행한 바 있다. 일부 고객들에게는 수리를 위해 차를 반납할 것을 요청했다.
테슬라는 중국에서 지난해 약 32만 대의 전기차를 출하했으며, 올해는 10월까지 약 34만 대를 출하했다.
중국 시장에서 전기차 브랜드 간 경쟁이 치열해지자 테슬라는 최근 마케팅 전략을 개편하고 가격을 인하해 고객을 유치했다.
고객 유치전에서 품질 문제가 대두되는 상황에서 이 회사 경영진들은 중국 규제 당국에 책임을 떠넘기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이 회사는 현지 공안의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만 밝혔으며 문제의 영상과 관련해 브레이크 오작동 문제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정대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mje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