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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 카지노 실적, 코로나19 확산으로 역대 최악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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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 카지노 실적, 코로나19 확산으로 역대 최악 가능성

마카오에 있는 리스보아 카지노.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마카오에 있는 리스보아 카지노. 사진=로이터
마카오의 카지노 매출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고 외신이 3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1~11월 마카오의 카지노 매출은 48억 달러(약 6조2496억원)로 집계됐고, 이는 지난해 1~11월 매출의 50%에도 미치지 못하고 2019년의 360억 달러(약 46조8720억원)보다 훨씬 낮은 수치다.
애널리스트는 “올해 마카오의 카지노 매출은 2005년의 57억 달러(약 7조4214억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추측했다.

전문가 벤 리(Ben Lee)는 올해 마카오의 카지노 연간 매출을 51억 달러(약 6조6402억원)~53억 달러(약 6조9006억원)로 예측했다.

마카오의 카지노 매출은 심각한 코로나19 확산세와 중국 당국의 엄격한 '제로 코로나' 정책 때문에 대폭 감소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마카오의 카지노는 여러 번 운영이 중단된 적이 있으며 해외 관광객들도 코로나19 방역 규제로 인해 마카오를 방문하지 못했다. 그러나 카지노가 마카오 정부 수입의 80%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마카오 당국은 올해에 관광객 방문 규제를 완화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마카오의 카지노 수입은 라스베이거스의 카지노 수입보다 많은 것으로 기록됐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