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축 토큰경제 지향…내년 말까지 백서 예고 발행량 '10억개' 맞출 것

공지에 따르면 위믹스 재단은 이날 위믹스 7130만2181개를 데드 월렛(복구·출금이 불가능한 가상자산 지갑)에 전송하는 형태로 소각한다. 이를 통해 내년 12월 31일 마지막 블록 생성 시 위믹스의 총 발행량을 백서에 명기한 양(10억개)에 맞춰 9억9999만9999개가 되도록 조정할 계획이다.
암호화폐 소각은 일반적으로 공급량 축소를 통해 코인의 가치를 높이는 결과를 낳는다. 위믹스 재단은 이번 소각이 최근 국내 원화 거래 지원 거래소 상장폐지에 따른 후속 조치로 보일 수 있음을 의식한 듯 "이번 조치는 최근 사태를 타개하기 위한 임시 대책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위메이드 측은 이번 소각 외에도 △가스비(거래 수수료) 전체 소각 △투자 수익 25% 소각 정책 지속 등을 통해 '수축 토큰경제'를 지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성장에 따른 인플레이션을 막고 보다 건강하고 장기적인 생태계 성장을 일궈나가겠다는 입장이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