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전우치·구미호 모티브로 한 '아침의 나라·우사·매구' 등 업데이트

'검은 사막' PC·콘솔판에는 14일, 25번째 신규 직업 '우사'가 추가됐다. 우사는 조선시대 고전 소설의 도사 캐릭터 '전우치'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로 '그림으로 나비를 부르는 부채'라는 뜻을 담은 '호화선'을 주 무기로 사용한다.
앞서 13일에는 '검은 사막 모바일'에 우사의 쌍둥이 자매란 설정을 가진 '매구'가 신규 직업으로 추가됐다. 매구는 여우의 혼이 깃든 부적 '호령부'를 다루는 캐릭터로 구미호를 테마로 한다. 또 두 캐릭터의 출생지이자 조선을 테마로 한 새로운 지역 '아침의 나라'가 내년 초 업데이트될 전망이다.
펄어비스는 우사·매구·아침의 나라에 관련된 정보를 한국이 아닌 미국 로스엔젤레스(LA) 오베이션 스퀘어에서 지난 10일 열린 '칼페온 연회' 행사에서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 행사는 온라인으로 함께 송출됐으며 영어·한국어·일본어·태국어·터키어 등 총 9개 언어의 자막이 공식 지원됐다.
펄어비스는 같은 달 10일, 미국서 열린 대형 게임 시상식 더 게임 어워드(TGA)에서 차기작 '도깨비' 속 캐릭터들이 경복궁·경회루·남대문 등을 넘나들며 공연하는 내용의 뮤직 비디오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후 검은 사막 외에도 '붉은 사막', '도깨비' 등 신작에서도 한국 문화 관련 콘텐츠들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